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춘천 오봉산 (2017.3.10)

클리오56 2017. 3. 12. 16:34

일자: 2017.3,10

산명: 춘천 오봉산 (497M)

등로: 서옥교차로- 배후령 - 1~3봉 - 정상 - 홈통바위 - 해탈문 - 선착장

소요시간: 4시간 41분 (휴식 51분포함)   

동반: 회사 OB산악회 7명


 

 



퇴직회사 OB 산악회에서 갖는 번개산행이다.

당초에는 호명산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오봉산으로 변경되었고

산행들머리에 당도하니 벌써 12시5분이며 소양강 선착장 마지막 배가 5시이므로 여유롭지가 않다.


오봉산은 2007년, 꼭 10년전 회사 부서 직원들과 함께 산행을 가진 적이 있으며

하산길이 상당히 어려웠다는 기억이 남아있는 100 대 명산에 포함되는 명산의 하나이다.


예전에 그러하였고 통상은 그 들머리가 배후령을 기점으로 하지만

배후령 터널이 개통된 이후로는 고개 도로의 이용이 극히 적으므로

특히 동계기간에는 배후령 통과를 금지시키고 있다.


하여, 한참이나 아래인 서옥교차로에서 조금 올라온 지점에 차량통행금지 차단기가 내려져있어

예전보다는 2Km이상 고갯길 오르는 수고를 보태야한다.


날씨는 포근하여 봄날같았고 자켓을 일찌감치 벗었지만

배후령 고개로 오르는 도로 응달진 곳은 눈이 남아있었고

배후령 고개에 올라 본격적 산행을 시작하자 군데군데 등로에

얼음과 눈이 있어 아이젠이 필요하지 않나 염려되었다.

다행히 이후로는 그런 얼음 지대가 없었는데 아직은 겨울끝이라 항상 아이젠을 소지해야 한다.


능선에 오른 후로는 어렵지 않게 등로를 이어갔고 능선 아래로 보이는 소양강댐 조망이 일품이며

다만, 제4봉 정상에서 청평사 하산길이 초반에 지극히 급경사라 극도의 주의가 요망되었다.


오봉은 봉우리가 다섯임을 의미하는데 사실 제4봉 정상까지만 진행되었고

제5봉은 급경사와 완경사 갈림길에서 급경사로 오르는 봉우리가 되지만 우리는 완경사를 택하였다.


거듭 언급하지만 완경사라하여 결코 그러하지 않고 상당한 급경사임을 유의해야 하고

일행들도 작은 미끄럼이었지만 두세차례 발생하여 잠시 긴장을 주기도 하였다.


홈통바위가 특히 재미있어 일행들이 모두 사진을 남겨가며 즐겼고

진락공 이자현의 유적이 많이 남아있어 소소한 볼거리도 있는 셈이다.

손과 발을 씻었다는 세수터, 참선수행했다는 척번대 등이 그 하나이다.


청평사에는 회전문이 유명하다는데 챙겨보질 못했고

구성폭포 등 작은 폭포와 중국 공주관련 전설 등 아기자기한 이야기거리도 산재해 있다.


소양강은 수위가 많이 낮아있는 듯 보였고 닭갈비 식당에서 지원된 차량으로

남춘천역 앞에서 뒷풀이를, 그리고 예외없이 평촌에서 2차를 진행하여 귀가하니 거의 밤 2시.

퇴직해서까지 이런 행태의 산행을 해야하는지 의문을 남기고...



들머리에서 기념사진 


배후령 고개

소양호 조망

오봉산 능선


청솔바위

오봉산 정상


홈통바위

진락공 세수터

소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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