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영남 둘레길

문경 새재 (2016.12.21)

클리오56 2016. 12. 24. 15:06

일자: 2016.12.21

산명: 문경새재

등로: 사계절썰매장 - 주흘관 - 조곡관 - 옛시비 (왕복)

소요시간: 3시간 44분 (휴식 4분 포함)

도상거리: 11.89Km (산길샘 앱) 

동반: 홀로

Track20161221문경새재.gpx


 

  

문경새재는 이번으로 세번째이며 꼭 10년전 조령산 산행에서 단체 알바한 덕분으로 오히려

문경새재길을 제1관 주흘관에서 제3관 조령관은 물론 조령산 자연휴양림을 지나 고사리마을까지

완벽히 걸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아마도 포장되지 않은 온전히 보존된 옛길을 이렇게 걸을수 있는 것은 오로지 문경새재길만이지 않을까?

바로 이러한 연유로 이번 경북 북부지방 2박3일 여행에 다시 포함되었다.


이번 2박3일 여행지는 문경의 새재길, 영주의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그리고 봉화의 계서당, 석천계곡과 닭실마을을 목표로 하며 부석사 무량수전은 결코 놓칠수없다.


문경새재길은 지난 수백년 이어져온 옛길이라 고작 10년 동안이야 별로 변한게 없으니

지난 포스팅으로 디테일한 사항을 잘 설명했다고 생각하며 이번에는 언저리 얘기만 남기도록 한다.

http://blog.daum.net/goclemens/15708884


문경새재에 당도하여 도보답사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점심을 들어야했으니

SNS에서 많이 추천되는 문경산채비빔밥이란 식당에 들렀는데 눈썰매장 바로 앞에 위치한다.

그리고 팁 하나, 여기 식당 주차장 이용하면 별도로 문경새재 주차장을 이용않아도 되니 주차비 절감.


겨울철 비수기라 다른 손님은 전혀 없었고 실내는 깔끔하였으며 식사 주문은 산채비빔밥 A코스(1만원),

식도락가가 아니라 품평은 잘못하지만 오랜만에 보는 놋그릇에 맛있게 잘 먹었다.


후식으로 나오는 오미자 차가 색깔도 고운게 인상적이었고 문경의 명물이라하여

나중 하나로 마트에 들렀을 때 오미자청을 구입했는데 한병에 만오천원.

오미자는 열매가 신맛, 단맛, 쓴맛, 짠맛, 매운맛의 5가지 맛이 섞여 있어 오미자라하며

문경에서는 매년 9월경에 오미자 축제 행사를 개최하는 지역 특산품이다.


문경새재길은 여전히 마사토 밟아가는 멋진 옛길이었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제2관 조곡관 지나 옛시비 지역에서 발걸음을 돌려야만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MBC 방송에서 역적이라는 사극을 새재길에서 촬영중이었는데

10여대의 차량들이 새재길가에 주차되었으며 몇 대는 계속 왕래하며 사람들을 태워나르는 듯하였으니

역사문화적으로 잘 보존되어야할 이런 옛길에서 차량들이 숱하게 왕래하는게 못마땅하였다.

무거운 장비를 불가피하게 나른다하더라도 배우와 스탭 등 관련 사람들은 걸어 다녀야하지 않나?

 그리고 일부는 담배를 피우기도 하였으며 춥다고 차량을 시동시켜 공회전시키는 행위는 또 뭔가?

언론과 방송이 권력이라더니 못된 행위는 앞장서서하는 작태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더라.


그렇다고 내 여행 기분을 망가뜨리면 안되니 참아보자며 마음을 진정시켜가면서...


지방 여행 도중에 관광명소로서 사찰을 많이 보게되는데 이번 여행에서도 예외는 아니며

하여 별도로 지방의 작은 성당이나 교회도 기회가 되면 찾아보려고 하였는데

문경 시내에서 마침 천주교 성당을 잠시 찾을수 있었다.


저녁 5시10분경 하얀색의 작고 소박한 문경성당을 둘러보는 중

갑자기 불빛이 밝혀지며 예수님 탄생 마굿간과 성모상을 밝게 비추는데

성당을 찾은 낯선 여행객을 위한 신부님의 깜짝 배려가 아닐까하는 나만의 생각~~



 

문경진입


문경산채비빔밥 식당에서 (후식 오미자차)


선비상

옛길박물관

새재비



제1관 주흘관

영남제1관 (주흘관)

영화촬영세트장

자름틀바우

조령원터


교귀정

꾸구리바위

산불조심 표석

조곡관(영남제2관문)


새재 시비


용추

마당바위








MBC의 역적 촬영장





문경성당

숙소에서 산타 모자를 쓰고~~



Track20161221문경새재.gpx
0.16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