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미국 서부 국립공원 탐방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2016.2.22)

클리오56 2016. 2. 23. 13:46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Joshua Tree National Park)

 

 어제 피곤했음에도 일찍 기상하여 설쳤으니 나이탓인가, 아니지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아무튼 8시에 국립공원 오픈한다니 서둘렀고.

 

아침 식사가 포함되었다니 숙소의 아침식사를 들었지만 너무 빈약하였으니, 

켈로그 반 공기, 작은 오렌지 하나, 작은 요구르트가 전부라네,

프리미엄으로 미리 주문하면 뭔가 더 붙을 수 있다나.

별도로 가져갔던 삶은 계란과 미니 롤빵으로 아침 보충.

 

차량의 연료를 채워야하는데 처음이라

렌탈 차량 연료가 디젤인지 가솔린이지 확신이 서질 않았고

주유소 점원에게 물으니 주유기가 딱 맞는게 바른 것이라하여

가솔린을 제대로 채웠다고 생각은 했지만 도중에 문제 생길까 은근히 걱정되기도.

 

공원의 여러 비지터 센터중 오아시스 비지터 센터로 갔는데 8시가 아닌 8시반에 오픈되기에 좀 기다려야했고

마침 주변에 Mara라는 오아시스가 있어 산책할 수 있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는 단순히 물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식량 제공 등 생활의 터전이다.

 

비지터 센터

Oasis of Mara

 

 

 

 

Skull Rock이란 이정표를 보고 들어왔지만

바위군 사이로 트레일이 있어 좀 진행하다가

물어보니 Skull Rock은 이곳이 아니고 도로에서 조금 더 진행해야 한다고.

 

Split Rock, Skull Rock과 Jumbo Rock 일대를 둘러보았는데

사막이 오히려 이런 바위 지역이 많다는 사실이 이채롭다.

그리고 바위군 사이로도 트레일이 개발되어 하이킹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Split Rock, Skull Rock, Jumbo Rock 일대

 

 

 

 

 

 

 

 

Skull Rock (해골 바위로 유명)

 

 

 

 

Keys View

해발 1,581미터라는 Keys View는 전망대에서 평원 건너를 바라보는 경관이 압도적

 

 

Hidden Valley

1870년대에 빌과 짐이라는 형제가 애리조나에서 소떼를, 캘리포니아에서 말들을 훔쳐

이곳에 숨겨두며 주인을 바꿔치기 했다는데서 유래했는데

지금은 한바퀴를 둘러볼 수 있도록 트레일이 개발되어 있다.

실제 소요는 거리 1.73Km, 36분으로 짧은 하이킹이다.

 

 

 

 

 

Cholla 선인장 가든

 

사막의 대표 식물이 선인장이지만 그 종류가 다양하다보니

Cholla(발음이 초아)라는 특이한 선인장으로 구성된 가든을 들러게 되었다.

노란 꽃이 피어나고 어떤 줄기는 시커멌게 변하기도 하고.

 

 

 

 

Ocotillo

가시가 많은 나무이지만 선인장 종류라고 하기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을 탐방후 406Km가 떨어져있는 베이커즈필드로 차를 몰았다.

  도중에 모하비 국립보호구역의 본부가 있는 바스토우,

그리고 모하비라는 도시도 지나가는데 그 인근의 산능선에 설치된 어마어마한 풍력기들을 지나면서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이 확연히 달라지고 눈에 익은 초목이 보인다.

거기까지가 사실상 사막지대라 여겨지니 캘리포니아주의 1/4정도가 사막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오늘 운전이 총 500Km에 6시간 반이상이 정말 미국이라는 땅덩어리 넓구나 넓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