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캐나다 여행

쿠트니 온천투어 1 (2016.2.18~19)

클리오56 2016. 2. 21. 08:38

쿠트니 온천투어(1)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면 가장 쉬운 심신 힐링의 수단이 아닐까?

오랜기간 직장 생활을 했는데 이제 은퇴의 시기를 앞두고 있다.

광물성 온천에 몸을 맡기고 느긋한 마음을 회복하고 싶다.

 

밴프의 Upper Hot Springs를 제외하곤 가장 인근의 온천이 이미 다녀간 적이 있는 Radium Hot Springs이고

그 아래로 Fairmont Hot Springs이니 여기를 다녀와야겠고

그리고 그 아래의 노천온천인 Lussier River Hot Springs도 함께 해야겠지.

 

그리고 먼저 하이킹을 가져야 온천탕에 들어가는 묘미가 더욱 빛을 발휘할테니

온천 가는 도중에 위치한 Marble Canyon이 좋을 듯하다.

 

 

Marble Canyon

 

40일간의 대형산불로 긴 회복의 시기를 기다려야했는데 이제 개방은 되었지만

여전히 그 상흔은 아직 남아있음을 볼 수 있었다.

 

겨울이 강추위라면 계곡 물이 얼고 또 그 위에 깊은 눈도 쌓이고하여

계곡을 걸어보는 맛도 생겨날텐데 그저 위에서 계곡을 쳐다볼 뿐.

 

계곡의 폭은 좁지만 깊이는 있는듯하여 아래로 쳐다보기가 무서울 지경,

덮인 눈으로 그리고 간간이 빙결된 얼음이 계곡의 깊이를 더해준다.

 

왕복 1.69Km, 1 시간 소요의 짧은 하이킹 코스이다. 

 

 

 

 

 

 

 

 

 

 

 

 

Fairmont Hot Springs

 

다른 여러 온천도 리조트라고는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리조트는 여기뿐이니

골프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할거리, 그리고 괜찮은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체의 하이킹 코스도 있어 이른 아침 상쾌한 공기를 한껏 들이킬 수도 있었고.

 

 

 

 

각종 미네랄도 함유한다지만 우선 황 같은 냄새가 너무 미약하니 아쉽고

온천이라기엔 수온이 hot pool의 경우라도 39도에 지나지 않는다.

일설에 의하면 냄새나 뜨거운 온천을 싫어하는 현지인 특성때문이라는데...

 

 

아침에 일어나 주변 하이킹을 하였는데 초기 온천탕의 모습인듯하여 재밌게 보았고

특히 위치가 아주 좋아 보였으니 아래를 굽어다보며 온천을 즐겼겠다.

 

 

 

 

 

 

 

 

 

Lussier River Hot Springs

 

아주 특이한 온천이니 바로 노천 온천으로 당연히 입장료는 없다.

통상 겨울에는 눈으로 인하여 접근이 어려운데 따뜻한 겨울 덕분에 승용차도 비포장 도로를 충분히 갈 수 있었다.

 

95번 하이웨이에서 비포장 도로를 18Km, 약 30분간 진입하면 당도하는데

화장실까지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애호한다고 판단된다.

 

강가에 자리한 이 온천은 나름대로 돌로 경계를 지어놓으니 탕은 5개 정도,

하지만 가장 안쪽 탕이 뜨겁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기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탈의는 대충 주변에서 해결하고 가장 왁자지껄하며 즐거운 모습들이니

그만큼 온천의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