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명: Snowbird Pass (Robson Pass Campground -> Snowbird Pass)
위치: Mount Robson Provincial Park in BC
고도: 1,614M -> 2,430M (산들샘 앱 기준)
등반고도: 816M (산들샘 앱 기준)
거리: 17.83Km (산들샘 앱 기준)
소요시간: 8시간 49분 (휴식 3시간 31분 포함)
난이도: Intermideate
동반: 롭슨 백팩킹 CN드림팀 2명
당초의 일정에 따르면 셋째날에는 Mumm Basin - Hargreaves Glacier, 그리고 Adophus 호수 산행이었다.
하지만 첫번째 코스는 하산중 실시하고, 프리미엄급 하이킹 코스인 Snowbird Pass를 제안했는데
여러 논의를 거쳐 셋째날은 자유시간을 가지기로하고
나와 대장은 Snowbird Pass 전체 코스, 두 여성분은 하프 코스, 그리고 이 형은 휴식을 갖기로 하였다.
Snowbird Pass 코스는 왕복 18Km의 비교적 긴 코스이지만
롭슨 산의 북사면에서 뻗어내리는 롭슨 빙하를 온전히 볼 수 있고
BC와 AB의 주경계인 Pass 정상에서는 그 너머의 Coleman Glacier를 조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알버타 보다는 한 시간 늦은 BC주 현지시간으로 9시를 조금 넘겨 하이킹을 시작하였고
쇠사슬을 갖춘 지역을 조금 지나 숲, 즉 약 4Km 지점까지 앤과 레지나 두 여성대원이 동반해주었으니
여기서 롭슨 빙하의 진면목을 충분히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킹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하나의 안내판을 보게 되는데
1911년도에는 빙하가 여기까지 뻗어왔다는 것이고
매년 15M씩 빙하가 소멸된다니 지난 100여년 동안 1.5Km가 후퇴했다는 것이다.
바위 지역으로 접근하면서 위험지역이라는 안내판, 그리고 5월과 6월은 출입금지라는 안내판이 나오며
고도를 올려가면서 그리고 안쪽으로 진입하면서 우리는 거대한 롭슨 빙하에 경탄을 거듭하게 된다.
롭슨의 북사면에서 흘러 나온 롭슨 빙하는 Rearguard Mt.을 ㄴ자 모양으로 휘감으면서
메도우 지역으로 이어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트레킹 도중 보게되는 Mist와 Berg 두 빙하와는 규모에서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거대!!
잠깐 쉬게하려는 의도인가?, 도중에 폭포를 만나 발과 얼굴을 식혔고
넓은 메도우 지역을 가로질러 두 산 사이의 고개, Snowbird Pass로 계속 이어간다.
Snowbird Pass 정상은 눈으로 덮혔으며 여기서 바라보는 롭슨의 온전한 모습에 경탄,
하지만 여기 엄청난 반전이 있을 줄이야....
고개 반대편으론 뭣이 있는지 몇 걸음 옮겼더니 거대한 빙하가 끝없는 바다처럼 펼쳐져 있었으니
나중 확인한 바로 Coleman Glacier이다.
예상치 못했던 장관을 보게되었으니 마음도 가뿐하여
하산 등로가 수월하게 느껴졌으니.... 수면을 깊게 취하여 쌓이는 피로를 덜어낸다.
Reatguard Mt.: 이름 그대로 롭슨산을 뒤에서 받혀준다.
1911년에는 여기까지 롭슨 빙하가 존재했다는 것....1년에 15미터씩 소멸
하프 코스를 함께한 두 여성대원
더운 열기를 식혀준 폭포
메도우 너머 Snowbird Pass
뒤돌아 보면 롭슨이...
눈 덮인 Snowbird Pass 정상
Snowbird Pass 그 너머에 바다같이 펼쳐진 대빙하, Coleman Glacier
하산길
롭슨 빙하
수면시간: 맨 오른편에 자리잡아 피곤했던지 1시간 동안 코를 골았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