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명: Berg Lake Trail in Mt. Robson (들머리 -> Whitehorn Campground)
위치: Mount Robson Provincial Park in BC
고도: 795M -> 1,146M (산들샘 앱 기준)
등반고도: 341M (산들샘 앱 기준)
거리: 10.63Km (산들샘 앱 기준)
소요시간: 4시간 24분 (휴식 1시간 6분 포함)
난이도: Intermideate
동반: 롭슨 백팩킹 CN드림팀 5명
매년 이때쯤이면 CN드림 발행인이 록키 야영 산행을 함께할 산우를 구하는 글을 올리는데,
올해는 어디일까 궁금, 작년엔 워터톤이었고 회사일로 참여기회를 잃어버렸고.
올해에는 롭슨 마운틴으로 백팩킹을 한다니? 과연 내가 해낼수 있을까?
7월초라 시기적으로는 아주 적합하고... 그래서 용기를 내어 신청했고 수락되었다.
참가비 및 장비 구입으로 모두 1,200불을 지출했는데
우선 침낭은 중량과 크기가 작은 침낭을 구입하는데 거의 300불, 기존이 2.4Kg, 구입 신품은 1.4Kg이니 1Kg 감량.
배낭은 70리터로 그레고리 제품을 새로 구입했는데 이 또한 거의 300불.
헤드 랜턴, 식기 등을 마련했고 음식, 야영장 및 카풀비로 거의 200불.
대장과 이메일 주고받으며 준비물 분담하였으며 공통물을 확인하였다.
참가자는 모두 5명, 이중 여성이 대장 부인을 포함 2명이며 남성은 3명.
이중 한분이 1인용 텐트를 준비하는지라 5인용 텐트에 나머지 4명이 사용하기로 확정.
대원은 CN드림 발행인 김민식 대장과 부인 앤 조금희, 그 절친이신 레지나 염태순
그리고 좀 더 먼 Medicine Hat에서 오신 이 관형님과 본인을 포함 5명.
롭슨의 Berg Lake Trail에는 이외에도 2가지 프리미엄급 트레일이 있는데 관련 정보를 준비했고
가장 우려되는 날씨는 도착 당일을 제외하곤 모두 비가 계속 내린다는 예보.
산악날씨의 변화무쌍함에 빌어 날씨가 바뀌는 행운을 기도하면서...
첫날 당일 아침 8시 대장댁에 당도하여 함께 출발.
재스퍼를 지나 BC주에 소재한 Mt Robson의 Visitor Center까지는 500Km에 6시간 소요.
대장이 혼자 수고스럽게 운전하였고 목적지 당도하니 Mt Robson의 남사면을 바라볼 수 있는데
3,954M로 캐나다 록키의 최고봉 답게 균형미를 갖추고 정상은 만년설로 덮혔다.
야영지 허가증을 받고 구두 및 비디오 시청으로 주의사항을 교육받았으며
첫 한끼 식사를 잘 들은 후 차로 롭슨 강변의 주차장으로 이동하였다.
백팩킹은 의식주 자체를 모두 짊어지고 가야하는데
등산복과 내의 등의 의, 쌀과 비상식량, 각종 반찬 등 먹거리의 식, 그리고 두 개의 텐트인 주,
이를 배분하여 거의 18Kg으로 추정되는 70리터 그레고리 배낭을 짊어지고
롭슨강 다리를 지나며 4박5일의 롭슨 백팩킹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1일차의 여정은 들머리에서 Whitehorn Campground까지이며 거리는 11Km.
고도 상승도 높지않아 잘 관리되고 편안한 흙길 등로를 밟아간다.
알버타주에 비하여 훨씬 짙은 녹음과 큰 나무로 피톤치드 흠뻑 취하며...
도중에 한 안내판은 보여주길 큰 산, 큰 나무라고.
근래 가뭄이 계속되어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지
화재진화용 소방헬기가 계속 강물을 퍼 나르는 광경을 보았으며
실제 캠핑 사이트에서도 장작 사용이 금지되어있다.
Berg Lake Trail에는 두개의 큰 호수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옥빛의 Kinney Lake를 우측에서 지나가며
이제 막바지 하나의 Hill만 넘으면 오늘의 목적지가 나온다.
하지만 고도 상승이 얼마되지도 않을 듯한데도 큰 배낭을 짊어져서인지
힘들여가며 등로를 이어갔고
출렁다리를 만나면서 바로 Whitehorn Campground!!!
BC 현지 시간으로 3:23분에 출발하여 7:47분도착이니 4시간 24분 소요되었다.
강 건너 산 암벽 곳곳에서 물줄기가 내려오니 바로 Valley of A Thousand Falls의 시작
폭포라 부를만한 것도 있지만 아직은 대부분은 작은 물줄기
멀리 보이는 산은 흰 눈 모자를 덮어썼고 그 우측 산은 사람 얼굴 모양의 형상이라 특히 코가 뚜렸하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였고 자축하며 강물에 담구어 차게한 위스키 한잔씩
피곤한 몸 이끌고 텐트에서 그렇게 첫날밤을 보내었다.
CN드림 웹사이트의 자유게시판: 롭슨 백팩킹 소개 및 대원 모집
재스퍼 인근 롭슨산 백팩킹 산행 가실분 모집합니다.
운영팀
작성일 2015-06-26 10:04
조회수 559
캐나다 록키산중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롭슨산 (3954M) 중턱까지 오르는 코스로 Berg Lake( 산행거리 21km, 해발 1652M) 까지 가서 주변코스를 돌아보게 됩니다 . 총 산행거리는 53km 정도되는데 수직높이가 크지 않고 5 일간의 일정이라 일반 백백킹에 비해 부담이 적은 편이죠 .
사진은 Berg Lake와 롭슨산 전경입니다. 끝내주죠..
7 월 9 일 ( 목 ) 오전 8 시 캘거리 출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인 Icefield Parkway 를 타고 가게 됩니다.
7 월 13 일 ( 월 ) 오후 8 시 캘거리 도착 .. 4 박 5 일입니다 .
상세 일정 :
목요일 오후 2 시 주차장에서 산행시작 ( 해발 850M) 저녁 Whitehorn 캠핌장 도착 (10.9km, 1115M)
금 요일 아침 산행 시작 오후에 Berg Lake 지나 Robson Pass 캠핑장 도착 (11.4km, 1652M) 오후 주변 산행
토요일 아침 . 텐트와 짐은 그대로 두고 점심 식사만 챙겨 인근 Mumm basin - Hargreaves Glacier 순환코스 산행 ( 약 8km). 오후에는 인근 Adophus 호수 산행 ( 약 4km)
일요일 아침 출발 , 오후 ( 첫날 묶었던 ) Whitehorn 캠핌장 도착 (11.4km)
월요일 아침 출발해 정오쯤 주차장 도착 (10.9km) 해 캘거리로 출발
캠핑장 3명 예약 완료 , 원래 3 박으로도 충분한 코스인데 , 날짜별로 입맛에 맛는 캠핑장 예약하기 어렵게 되어 있더라구요 . 그래서 부득이 롭슨패스 캠핑장에서 이틀 묶에 되었구요 . 한자리에서 최소 이틀을 예약해야 하산길에 묶을 캠핑장 선택의 폭이 생기더라구요.
롭슨패스에서 1박만 하고 내려올 경우 등산로 맨 아래 캠핑장만 선택할수 있게 되어 있는데 그럼 하루 산행거리가 너무 멀어 부득이 롭슨 패스 캠핑장에서 2박을 하게 되었어요. 짐작컨데 하루씩보다는 2일이상 장기로 묶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더 제공하려는 의도로 짐작됨.
준비물 :
카풀비 40 불 , 식료품비 ( 한끼당 8 불정도로 계산해 일괄 준비 예정 , 총 13 끼 x 8 = 104 불 ), 캠핑장 사용료 (1 인당 약 50 , 4박기준 )
텐트는 2 인용과 3 인용이 각각 한개씩 준비되어 있어 남녀 모두 환영합니다. 이외 코펠 , 버너 , 식수필터등은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 참가하시는 분들은 백팩킹용 배낭과 침낭및 개인용품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 상세 준비물은 추후 개별 안내 예정 .
참가자 : 저와 아내와 여자분 이렇게 3 명 일단 확정이며 이외 2~3 분정도 추가로 함께 가실분 접수 받습니다 . 백팩킹은 음식과 텐트 , 침낭등을 메고 산을 오르는 거라 당일치기 등산과는 기본적으로 다릅니다 . 산행 경험이 많거나 기초체력이 되는 분들만 신청바랍니다 .
기타 : 캠핑장 예약을 해야 하므로 신청하시는 분들께는 미리 캠핑장 예약비용 받습니다. (환불 불가) 이후 출발 일주일전까지 식료품비 내주셔야 하며, 출발 48시간 이전에 취소시 환불 불가입니다. 카풀비는 당일 납부하면 됩니다.
신청 : 이메일로만 접수받음 . cndreams@gmail.com
3 0
philby | 2015-06-26 13:25:43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겁니다. 롭슨 한번 더 가봐야 하는데 7월10일 유럽 떠납니다 ㅠㅠ. 파리에 머물면서 며칠 동안 혁명의 흔적을 찾아보고, 7월14일이 혁명 기념일이지요^^. 프랑스 일베 작가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의 배경이 된 알사스 로렌도 갑니다. 짤스부르크 가서 본 트랩 일가도 만나보고... 프라하에서 며칠 있고. 롭슨 백패킹 후기 꼭 올려주면 좋겠습니다. 대리만족의 기회를...
Coke | 2015-06-27 05:36:34
가고싶은데 체력이 리셋된지라 어흑;;
philby | 2015-06-27 10:56:35
롭슨 백패킹 이야기 듣고 인터넷에서 기록을 찾아 봤더니 평균 연령 66세 그룹도 adolphous lake를 다녀왔더라구요. 대한남아 체력이 설마 66세 보다 못하겠습니까? ㅎㅎ. 체력이란게 반드시 나이 따라 가는 건 아니지만 저도 한가닥 희망을 얻었습니다.
롭슨 백팩킹 준비물 이메일
70리터 그레고리 백팩의 각부분 저장품 리스트
Berg Lake Trail 소개
출발전 일기예보: 목요일을 제외하고 금토일월은 온통 비를 예보
도로를 건너는 작은 곰
Mount Robson 주립공원의 Visitor Centre
Visitor Centre에서의 롭슨 산 조망
야영 허가증
음식과 텐트 등 공통준비물의 배분
배분된 공통물을 배낭에 넣어 짐을 꾸리고...
들머리 롭슨 다리를 건너기 전 Berg Lake Trail 안내판과 롭슨 강
힘찬 출발
우유빛 롭슨 강
큰 산속의 큰 나무, 깊은 숲
산불진화용 헬기에서 물을 길어간다...
한 사람씩 건너기
Kinney Lake
출렁다리..여기서도 한 사람씩 건너기...이제 Whitehorn Campground이다.
중앙 우측의 산비탈 모양이 사람 얼굴 형상이라...
1일차 목적지 Whitehorn Campground에 무사 도착
Whitehorn Campground의 셀터: 식사 장소
식사후 식기 세척은 여기서...
우리의 잠자리 텐트 2개: 좌측은 1인 개인전용, 우측은 4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