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캐나다 록키 하이킹

캐나다 록키 최고봉 Robson 백팩킹 넷째날: Tobaggan Falls/Heagreaves Glacier (2015.7.12)

클리오56 2015. 7. 15. 07:10

산명: Tobaggan Falls/Heagreaves Glacier 

위치: Mount Robson Provincial Park in BC

고도: 1,662M -> 1,114M 

등반고도: 548M 

거리: 16.4Km (하산 11.4m + 폭포와 빙하 왕복 5.0Km)

소요시간: 9시간 20분 (휴식 1시간 45분 포함)

난이도: Intermideate  

동반: 롭슨 백팩킹 CN드림팀 5명

 

 

 

 

 

 원래는 Robson Campground에서 Mumm Basin으로 바로 오르는 계획이었지만

경사가 가파르고 상승고도가 5백여미터나 되므로 중량의 배낭을 짊어고는 불가능하다고 판단.

 

그 대안으로 Berg Campground 직전에서 무거운 배낭을 숲에 남겨두고

Toboggan Falls를 밑에서 올라가면서 보는 코스로 변경하였고

결국 폭포와 계곡의 볼거리를 놓치지 않는 좋은 방법임을 실감하였다.

 

Toboggan이란 말 뜻이 좁고 길게 생긴 썰매라하니

과히 여러 썰매가 경사 암반을 손쌀같이 타내려 가니 수직 개념의 폭포와는 다르다.

 

배낭을 벗어던지고 맨몸으로 경사 암반 이리저리 옮겨가며

폭포수를 헤쳐가니 모두들 아이마냥 즐거운 상황.

 

사거리에 도착하여 옵션을 취하게 되니

대장 부부와 레지나님은 윗쪽으로 동굴탐험을,

이 형은 오른쪽으로 Mumm Basin Summit으로 조망을 우선하였고

나는 왼쪽의 Hargreaves Lake & Glacier로 자원하였으니

이 모두를 모으면 롭슨 백팩킹에서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 셈이다.

 

내가 맡은 Hargreaves는 편도 1.3Km이고 경사가 심하지 않았으며

도중에 여러 차례 비를 만났으나 일회용 비닐로 충분히 카바되었다.

 

조망처라는 모레인 지역으로 올라서니 Hargreaves 호수와 빙하가 드러났고

반대편 롭슨 산 방향으로는 Berg 호수와 빙하가 구름에 감춰지고 드러나기를 반복하였다.

200여년 전에는 이 모레인 상단부까지 빙하가 뻗어있어다 한다.

 

 임무를 완수하고 사거리로 돌아와 다시 Berg canpground로 내려가면서

Toboggan 폭포를 저절로 다시 한번 즐거운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Berg 호수를 지나고 다시 한번 감동의 황제폭포에 접근하였고

폭포를 배경으로 개구리 네 마리 폴짝 뛰어오르듯 폼을 잡았으니

아마도 이 사진이 이번 백팩킹의 감동과 열정을 대표하지 않을까?

 

이후 우리는 White Fall을 지나 마지막 밤을 보낼

Whitehorn Campground에 당도하였다.

 

 

Toboggan 폭포

 

 

 

 

 

 

 

 

 

 

사거리

Hargreaves 호수와 빙하로 가는 등로: 들꽃 천지

Hargreaves 호수 및 빙하 조망처 안내판

Hargreaves 호수 및 빙하

 

 

 

Toboggan Falls 아래에 당도

 

동굴 탐사

 

다시 한번 황제폭포

 

Whitehorn Campground에 다시 돌아왔네..

Berg Campground 셀터의 롭슨 백팩킹 방명록에 레지나님이 남긴 글

산행 코스를 확정하기 위한 전략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