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캐나다 록키 하이킹

리지 정상에 깊은 눈이 Old Baldy Ridge (2014.10.25)

클리오56 2014. 10. 28. 02:36

일자: 2014.10.25

산명: Old Baldy ridge 

위치: Elbow-Sheep Wildland Provincial Park in Kananaskis

고도: 2,365M

등반고도: 912M 

거리: 11.78Km (나들이 앱 기준)

소요시간: 5시간 35분 (휴식 44분 포함)

난이도: Moderate  

동반: 캘거리하이킹클럽  

  

오늘 낮시간 최고기온을 8도 정도로 예측했지만

실제 산행중 기온은 15도이상은 되지않을까 할 정도로 포근하였다.

다만 리지 정상의 눈밭에서 식사를 하는 동안 바람이 많이 불어 추위를 실감.

 

산행 시작하면서 모두가 초행이라 본의아니게 길안내를 맡게 되었지만

사실 기억이 날리가 없고 다만 중요한 갈림길은

임도 오르막 길 정점에서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작은 돌무덤 2개에서 등로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 포인트는 잘 찾았지만 작년 대홍수때 McDougall Creek 계곡 등로는 많이 유실되었는지

결국 우리는 능선 오름길로 접어들었고 한동안 가파르게 치고 올랐으며

비교적 평평한 지대의 숲을 지나 너덜지대를 다시 오르고

8-9부 능선을 거쳐 리지에 당도하였다.

 

리지는 깊은 눈으로 묻혔지만 오히려 눈밟는 재미로 마음은 들뜨고

사방으로 펼쳐지는 하얀 눈모자을 덮어쓴 록키산군을 조망하였다.

Mt. Allan, Mt. Sparrowhawk, Mt. Old Baldy, Mt. McDougall 등등.....

 

2011년 당시 바로 이 무렵쯤 아내와 함께 계곡을 거쳐 바라보이는 능선을 올랐던 기억이 새롭다.

당시에도 능선은 눈으로 묻혔고 또한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하산을 서둘렀다.

 

리지 정상을 밟은 12명중 함께한 직장 동료는 3명, 다만 김 과장은 즐조에 합류하고 있었다.

바람 속에 약간 추위를 느끼며 간단히 점심을 든 후 동일한 길로 되돌아갔다.

 

하산길에 김 과장을 만났고 너들지대를 안전히 통과할 때까지 거리를 가깝게 유지하였으며

숲길 내리막에서 스틱이 휘어지며 엉덩방아를 한번 찍었고

결국 스틱은 한국에 보내 수리가 필요하겠다.

 

 

카나나스키스 40번 하이웨이를 달리며... 

나날이 발전하는 캘거리 하이킹 클럽

 

 

 

 

 

낭떠러지 인근에서의 조망

 

 

 

리지 정상

 

 

 

 

 

너덜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