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4.8.31
산명: Lake Annette / paradise Valley
위치: Banff national Park
고도: 2,115M
등반고도: 450M
거리: 나들이 앱 21.36Km (공식 19.6Km)
소요시간: 6시간 16분 (휴식 34분 포함)
난이도: Moderate
동반: L 부자
2박3일간의 레이크루이스 야영지에서의 이틀째,
오늘은 레이크루이스에서 자이안트 스텝까지의 파라다이스 밸리 왕복 20여Km 하이킹이다.
P는 몸이 편치않아 불참하고 L 부자가 참여하여 모두 3명.
파라다이스 크릭 주차장에 당도하니 덴버에서 여행온 카플이 곰 경고에 따라 대기중이라 함께 하이킹.
들머리에서 6.7Km 지점의 아그넷 호수까지는 비교적 평탄한 등로,
파라다이스라는 천국에 대응하는 지옥이란 의미를 지닌 Mt. Sheol, 그 침울한 어둠의 산 아래를 지나
어디서나 조망되는 Mt. Temple의 웅장한 설산을 경외하며 무리없이 진행되고
마침내 Mt. Temple 아래의 고요한 호수 아그넷에 당도한다.
그 누구든 아그넷 호수의 분위기에서는 구도의 자세가 되지 않을까?
바위에 걸터 앉아 취하는 명상이나 호수변 나무 아래서의 기도...
우리는 다시 일어서고 다음 목적지 자이안트 스텝을 향하는데 그 거리는 3.4Km,
그 동안 우리는 오락가락하는 비를 맞아가며 너덜지대, 숲속, 오픈 공간을 경유한다.
동행인 덴버 카플은 동물 발자국에 유의하며 혹시 곰을 만나는 행운이 없을까 잔뜩 기대를 하고
우리는 그저 큰 고슴도치를 오가며 두차례 만났다.
거인의 발자국이라는 자이안트 스텝, 물가에 기둥처럼 놓인 신기한 그 스텝을 보았고
또한 네모진 바위들을 미끌어내리며 떨어지는 폭포곁에도 접근하였다.
키큰 나무밑에서 비를 피해가며 간단히 점심과 간식을 들었고
우리는 좀 더 먼길을 택하여 루프로 돌면서 Horseshoe Meadows를 경유,
센티널 패스 아래까지 접근하여 좌측의 Mt. Temple, 우측의 Pinnacle Peak, Eiffel Peak를 조망하였다.
이젠 하산길이라 걸어왔던 길을 다시 역으로 돌아가고
아그넷 호수에서 아듀를 고하며 야영 2일차 하이킹을 마쳤다.
2박3일 묵었던 레이크 루이스 야영장
숙박은 텐트 2개로 해결
전날 밤 저녁식사 준비중
출발지 Paradise Creek 주차장
Paradise Creek
Mt. Temple을 바라보며 하이킹
Lake Annette 트레일 안내판
Mt. Temple과 Lake Annette
Lake Annette
고슴도치
깊은 숲속 등로를 계속 이어가고...
Giant Steps로 향하고
계단식 폭포
Giant Steps
Loop 등로로 들어서고...
쓰러진 고목, 여전히 가지는 뻗어있고...
센티널 고개 우측의 피너클 및 에펠 피크?
Horseshoe Meadows
센티널 고개 좌측 Mt. Temple
센티널 패스
다시 너덜지대를 통하여 귀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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