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과 정맥/한북정맥(완료)

한북정맥 4구간: 도성고개 - 청계산 - 노채고개 (2012.06.03)

클리오56 2012. 6. 4. 07:56

일자: 2012.6.3

산명: 한북정맥 4구간

등로: (군부대 - ) 도성고개 - 강씨봉(830M) - 오뚜기령 - 청계산(849M) - 길마재 - 길마봉(735M) - 노채고개 (- 약수터)

소요거리: 16.1Km (5Km 접속거리 포함)

소요시간: 6.5시간

동반: 좋은 사람들 산악회 

 

 

 

벌써 6월이 시작되었지만 아직 정맥산행에 나서지 못해 아쉽던 차에

좋은 사람들이란 산악회에서 한북정맥 4구간 소식이 있고

더구나 1만5천원의 믿기지 않은 저렴한 가격, 게다가 28인승 리무진 버스

마침 아직도 자리가 있어 얼른 신청...

 

정맥산행하려면 지도를 갖추고 산행기도 사전에 충분히 숙독할 필요가 있어

진혁진의 백두대간과 산행정보라는 사이트에 다시 정회원 회비를 지불하고 재가입하였다.

회비는 연간회원 1만원이니 저렴하고 나름대로는 이런 지적재산권을 보호한다는 거창한...

 

산행버스의 출발시간으로는 늦은 8시에 사당을 출발,

들머리인 포천 연곡리의 어느 군부대앞에 당도하니 10시...

 정맥길인 도성고개까지의 접속거리가 5Km이고

도성고개 - 강씨봉 - 청계산 - 길마봉 - 노채고개의 한북정맥길이 11.1Km하여 도함 16.1Km.

 

접속길의 일부가 급경사이고, 길마재 전후하여 위험한 암릉길이 산재하여

산악회에서 제시하는 시간은 빠른 걸음 5시간반, 후미 6시간반이다.

실제 기록은 본인은 6시간반, 최후미는 8시간 소요되었다.

 

오늘 산행의 최고봉은 청계산으로 849M이지만

귀목봉 갈림길이 890M라하니 이름지닌 산보다 더 높다.

경기 일원에 청계산이 셋이니, 서울, 과천, 안양에 걸친 청계산,

그리고 양평의 국수역에서 진입하는 청계산으로 예전 밤 줍기 일환으로 다녀온 적이 있고

그리고 오늘 산행의 청계산이다.

 

오늘의 최고기온이 30도에 이르니 산행중 땀을 많이 흘렸고

특히 등을 타고 내리면서 엉덩이 부위가 완전 젖어버렸다.

귀가하여 체중을 보니 무려 2Kg이상 감량되었고...

다만, 얼마나 유지하는가가 문제인데...이번달 안에 68Kg 달성 가능할지..

하산후 계곡에서 간단히 씻긴 하였지만 올챙이들 서식하는 소량의 물길이라 찝찝...

 

노채고개 인근의 청계약수터는 명성이 자자하여 인근은 물론 멀리서도 찾아오고

특히 이동 막걸리를 생각하면 당연히 물이 좋을듯하다..

오늘의 산우중 산낙지 식당하시는 분이 있어 양념갖춘 낙지를 조금씩 맛볼수 있었다.   

 

 

 

구담사, 불광계곡 지나고 넓은 방화선을 사이에 두고 높은 나무로 울창하다.

 

울창한 숲으로 그늘도 생기고, 산행 초반은 여유자적

하지만, 곧 급경사를 만나고 흠뻑 땀을 흘린 후에야 능선에 도달..

 

1시간 10여분의 접속등로 산행후 정맥길 출발점인 도성고개에 당도

(여기 이정표에는 포천까지 2.55Km로 표기) 

** 가평 논남기에서 출발하면 50여분만에 수월하게 당도 가능하다고 함.

 

강씨봉 정상(830M)

도성고개에서 고도 200M를 올려 강씨봉 당도 

 

강씨봉에서의 탁 트인 조망

우측 능선이 이어지고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의 뾰족한 봉우리가 청계산

 

점심을 들었던 오뚜기령. 오트바이족들의 붕붕으로 요란한 소음...  

 

드디어 4구간 최고봉 청계산에 당도.

산행 시작 4시간 40여분 경과. 하지만 어려운 코스의 산행이 기다린다.

 

 길마재에서 길마봉 올라가는 등로에 위험 암릉구간이 위치.

암릉구간을 피하여 좌측 우회로를 이용하였고 이또한 주의를 요함

 

길마재 전후의 위험 코스를 완전히 지나 길마봉을 향하면서 뒤돌아 본 전경:

청계산이 뒷배경을 이루고 암릉이 일부 드러난다. 

 

길마봉 정상석: 이후 45분여만에 날머리 노치고개 당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