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캐나다 록키 하이킹

Mt. Middle Sister: 뉴카플에게 사랑을

클리오56 2011. 7. 10. 22:09

일자: 2011.07.09 

산명: Mt. Middle Sister 

위치: Canmore

고도: 2,769 M

등반고도: 1,419 M

거리: 19Km

소요시간: 9시간 (정상 휴식 및 식사 90분 포함)

난이도: Challenging 

동반: 산악회원 16명 

 

 

 

캘거리에서 캔모아와 밴프를 오가며 항상 바라보게 되는 산, 세자매봉

캔모아를 상징하는 세자매봉은 맥도날드 여사봉이나 그로토산을 오르내리면서도

우린 언제 저 산을 오르지하는 기대를 가졌다.

 

세자매봉은 Big Sister, Middle Sister, 그리고 Little Sister로 이루어졌고,

각 봉우리는 Faith, Charity, 그리고 Hope를 상징하며

오늘 우리는 사랑(Charity)을 상징하는 Middle Sister를 등정하였다.

 

각 봉우리를 평하되. Big Sister는 중급 scrambling이며, Middle Sisters는 하이킹 혹은 초급 scrambling,

그리고 Little Sister는 전문 암벽 등반을 요구한다.

 

초급 scrambling이라지만, 오르는데 4시간반, 하산에 3시간, 총 7시간 반,

특히 4주만에 참여한 산악회 산행이라 체력적으로도 만만치 않았다.

 

Charity, 즉 사랑을 상징하는 Middle Sister에서 한쌍의 카플이 결혼하는 장면을 목격하였으니

주례와 들러리 2명을 포함 모두 5명이 강풍과 싸리눈 속에서 간단한 식을 올렸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언니와 동생 봉우리 모두 장엄하며

원거리의 조망 역시 산행의 노고를 충분히 보상한다.

다만, 백두산보다 높은 봉우리에서의 날씨가 허락하지 않아 30여분 짧게 머물고

늦은 점심은 아래 너덜지대에서 연어횟밥을 즉석에서 비벼 호식하였다.

들머리 도착하여서는 또한 차가운 수박 2통에 노고를 모두 풀어버린다. 

 

 

 

5월 중순 Mt. Grotto 산행시 바라보았던 세자매봉

 

Stewart Creek 계곡을 오르며 우측으로 Little Sister 조망

 

수목지대는 진작에 끝나고 아직도 눈쌓인 계곡을 길게 이어간다.

 

Middle과 Little Sisters가 나란히..

 

본격적 너덜지대 통과전 단체사진...

Big Sister 봉우리에서 이어지는 바위벽이 대형 원형극장을 형성

 

30분여후 당도하게되는 정상이 까마득하게...

 

급경사 자갈지대를 하염없이 오르는 가장 힘든 순간

 

Charity 봉우리의 정상이 바로 눈 앞에..

 

Middle Sister 정상에서 바라본 바로 코앞의 Little Sister (해발 2,694M)

 

Middle Sister의 배경인 든든한 맏언니 Big Sister (해발 2,936M)

 

정상에서 Big Sister를 배경으로

 

너덜지대를 발걸음 가볍게 하산

 

푸름과 회색으로 고도를 가른다

 

연어 회비빔밥을 준비중: 누가 상상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