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0.07.10
산명: Mt. Cascade
위치: Banff National Park
고도: 2,998M (부분산행)
등반고도: 1,325M
거리: 17Km (부분산행)
소요시간: 4시간 35분 (휴식 30분 포함)
난이도: Moderate Scrambling
동반: 산악회 18명
1번 고속도로를 달려 밴프에 근접하면 하나의 독립된 산군이
수문장 처럼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 바로 Mt. Cascade이다.
밴프 시가 형성의 중심이 되고 Banff Avenue와 수직으로 만나며
상징적 위치를 차지한다.
부채살처럼 돌아가는 형상 역시 독특하며 Cascade라는 이름 자체가
폭포의 물이 떨어짐을 가리키니 그 또한 적확하다.
밴프 출구를 나와 Mt. Norquay 스키장을 향하는 도로는
상당히 굴곡을 그리는데 스키 시즌인 겨울철에 눈이 많이 오면
오를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스키장 도착 직전 시야가 탁 트인 전망대에 잠시 들렀다.
정면이 곤돌라로 오르는 Sulphur 산인 듯 하다.
10:00 스키장 출발
여름철이라 스키장의 모든 시설물이 폐쇄된 상태이지만
녹음의 스키장도 제법 운치는 있으며 등로는 리프트 시설물들을 지난다.
약간 내리막인 넓은 길을 지나고 시설물이 끝나면서 우측 숲에 진입한다.
15분쯤 후 Cascade Amphitheater 6.2Km 전방이라는 안내판을 지난다.
출발 후 1.4Km 지점에서 개천을 만나고 우리는 나무다리를 통과한다.
11:58 통나무 갈림길 (휴식 10분)
트레일 오른편에 통나무로 막은 길을 두 차례 보게 되는데
이 두 번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올랐다.
후미가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작은 나무에 비닐을 씌워 표시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직진 등로가 Amphitheater행이라는데 우리는 정상으로 길을 잡았다.
곧 능선길이며 좌우 정면으로 시야가 확보되고
오늘 산행 목표인 Mt. Cascade도 완연히 드러난다.
좌측으로는 절벽이고 Amphitheater가 전개되며,
등로는 작은 돌들로 이루어졌다.
12:30 휴식 20분
정상은 우측에서 진입하게 되는데 범프가 있고
두 번째는 False Summit라는데 가장 위험한 지점이라고 한다.
하지만, C 교수 일행을 만나는 약속 시간이
Radium Hot Springs에서 5시 이기 때문에 더 이상 산행을 함께 할수없다.
회장께 양해를 구하고 아내와 함께 먼저 하산하게 되는데,
행여 곰이라도 나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이 시간에 올라오는 산행객들이 많아 다행이었다.
14:35 스키장 도착
Radium Hot Springs 시가에서
밴프에서 130여Km 거리인 Radium Hot Springs에
시간에 늦지 않게 당도하였고
일단 Information Center에서 잠시 기다렸으나
온천이 한 군데뿐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풀장을 찾아 합류할 수 있었다.
수영복을 구입하고 잠시 노천 온천을 즐겼는데
기대 이상으로 모두들 만족한다.
늦은 저녁 식사후 숙소에서 케나다산 포도주로 담소를 나누었다.
노부부 두 분이 관리하는 Crescent라는 작은 모텔인데
오븐은 다루지 말기를 신신당부할 정도로 노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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