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0.06.25
산명: Rawson Lake
위치: Kananaskis
고도: 2,025M
등반고도: 300M
거리: 왕복 7.8Km
소요시간: 2시간 25분 (휴식 15분 포함)
난이도: Easy
동반: 아내, S (총 3명)
Upper Kananaskis Lake
카나나스키스를 찾아갈 땐 항상 설레는 마음이다.
오늘은 어떤 신비경을 볼 수 있을까?
어떤 야생동물이, 어디에서, 얼마나 나타날까?
웅장한 자태의 산군들에 남아있는 눈은 얼마나될까?
밴퍼에 비하여 카나나스키스는 화려하지 않으면서 굵은 선을 보여준다.
아마도 동양화의 모습, 선과 여백만으로 처리된다.
아내와 둘만의 하이킹이라면 Rawson Lake를 찾지 않았을지 모른다.
곰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S가 합류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든든하게 함께 하이킹에 나섰다.
일전에 카나나스키스 호수를 일주한 바 있어 어렵지 않게
캘거리에서 130여 Km, 1시간 반 소요되어 Day Use 주차장에 당도하였다.
얼음이 녹은 호수의 수량은 많지않아 수위가 한참 낮다.
아직 오르지는 못하였지만 산명이 독특한
Mt. Indefatigable, Mt. Invincible, Mt. Rae를 짐작하며 조망한다.
Mt. Sarrail과 Rawson Lake
14:00 Upper Kananaskis Lake 주차장 출발
시계바늘 방향으로 호수변을 돌게 된다.
수량은 줄었지만 보트, 낚시꾼이 여럿 보인다.
하긴 평일날임에도 주차장이 가득할 정도였으니....
20여분 부지런히 트레일을 걸으면 세찬 물소리를 들으니
작은 폭포라 Sarrail Creek Fall이고 출발지에서 1.2Km 지점이다.
다리를 건너면 곧 갈림길이고 왼쪽 산 방향을 향한다.
키높은 침엽수림으로 울창한 트레일이라
약간은 가파르게 그리고 지그재그로 오르지만 힘든 줄은 모른다.
15:02 Rawson Lake 입구 도착 (5분 휴식)
15:21 Rawson Lake 트레일끝 도착 (10분 휴식)
잔설이 군데있는 지역엔 나무를 깔아 길이 만들어졌고
곧 호수 입구에 도달,
암벽의 병풍을 뒤로한 맑은 호수에 경탄하게 된다.
여기가 해발 2,025M,
호수를 둘러싼 Mt. Sarrail은 3천M 이상의 고봉이다.
호수 좌측변을 따라 간혹 잔설을 밟아가며 깊숙히 진입한다.
안내판이 세워진 지점까지 진행하였는데
트레일의 끝이며 Grizzly 곰이 출몰하는 지역임을 알려준다.
Mt. Sarrail 암벽 방향으로는 호수가 아직 빙결상태이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여기서 고도를 355M, 약 45분 소요되면 능선에 오를 수 있다.
처음에는 지나가는 소나기로 판단했었지만
계속 비가 뿌리는데
한달음에 주차장까지 도착했으니 55분 소요되었다.
16:08 Rawson Lake 갈림길
16:25 Upper Kananaskis Lake 주차장 도착
귀로에 카나나스키스 강에 잠시 정차하였고
산양 세마리를 보았으니
처음인 S에겐 진기한 구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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