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및 소감작가 김훈이 일생의 과업으로 생각했던 안중근의 거사를 중심으로 한 짧은 기간에 대한 소설이다. 일본의 조선 침략 및 제국주의와 안중근의 저항이 부딪치고, 종교적 측면에서는 카톨릭의 살인죄와 대의가 충돌한다. 이토를 처단할 당시 안중근은 '코레아 후라'를 외쳤는데, 주변의 러시아나 중국인들이 그의 대의를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즉 대한제국 만세이다. 재판과정에서 이토를 죽이는 이유를 세계에 발표하려는 수단으로 이토를 죽였다고 밝혔다.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다. "나는 한국 독립전쟁의 의병 참모중장 자격으로 하얼빈에서 이토를 죽였다. 그러므로 이 법정에 끌려 나온 것은 전쟁에서 포로가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자객으로서 신문을 받을 이유가 없다. 이토가 한국 통감이 된 이래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