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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위험하지 않아. 지금은 세계일주 전성시대: 정화용 (2024.12.30)

클리오56 2024. 12. 30. 10:44

 

내용 및 소감

나이 30에 세계일주를 떠난 젊은이의 이야기. 시간이 지나면 못갈 이유만 더 생길 것 같아서라는 대외적 이유. 나의 경우에는 나이 칠순을 바라보면서 지금 아니면 언제 나설 수 있을까 생각든다. 나이들어 여행을 하면 그 경험이 삶의 지혜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늦다. 간다면 조금이라도 젊을 때 가야만 한다.  우선 이렇게나마 간접적으로 세계여행 나서고, 그 경험의 팁을 남겨본다.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 천상의 토바 호수: 수마트라 섬에 있는 세계 최대의 칼데라 호수. 메단 공항에서 8시간 버스, 다시 보트로 섬에. 

- 반다아체: 2004년 쓰나미 발생, 쓰나미 박물관

 

스리랑카

 

파키스탄

- 훈자마을: 이슬라마바드에서 버스로 32시간, 친절의 대명사  

 

인도

- 인도 라자스탄 주: 화려한 무굴제국 시대의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가장 볼거리가 많음 => 호수, 사막, 고성. 영화 '김종욱 찾기'로 유명한 블루시티 '조드푸르'나 인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막을 볼 수 있는 '자이살메르'는 한국인 대상 숙소와 투어사가 많음.  

- 사기를 치는 것도, 사기를 치다 걸리는 것에도 아무런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는 얼굴이다. 

- 아그라-바라나시 열차 18시간 연착: 인도에 왔으면 인도 스타일에 맞춰보자고, 알면서 여기 온거 아냐?

 

두바이

- 새해 불꽃놀이

- 카우치 서핑 

* 비행기는 경유편이 더 싸거나, 따로따로 끊는게 더 저렴하다

 

이란

- 쉬라즈: 페르시아의 페르세폴리스 유적지(28개국 사절단의 조공 행렬도), 샤에체라그 모스크(시아파 3대 성지, 가장 아름다운 모스크, 특히 노을 후 조명)  

- 야즈드: 조로아스터교 침묵의 탑(조장터)

- 이란: 비자나 마스터카드 사용 불가로 현찰 필요, SNS나 유튜브도 불가(VPN 통해서 가능). 

- 이란 처럼 원리주의 이슬람 국가에서는 LGBT(동성애, 트랜스젠더)는 중범죄라 비밀 보장되는 외국인에게 많이 접근  

- 이스파한; 이맘광장에서 화려한 페르시아 건축의 진수 

 

아르메니아

- 이란에서 아르메니아로 육상 입국 하자마자 곧 술부터 한잔 

- 20세기 초 오스만투르크가 자행한 제노사이드 희생자 150만명, 추모비와 학살박물관 

- 일요일 성당 방문하면 결혼식 등 가족행사 관람할 찬스 

- 대중 교통수단은 마슈롯카 

 

조지아

- 술은 조지아~ 브랜디로 유명, 세계 최고의 와인 

- 카즈베기 사메바 성당 트레킹 

 

튀르키에

- 아이란: 국민음료, 요거트 맛이지만 좀 짜다. 

- 앙카라: 아타튀르크 영묘 

- 이스탄불: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도시 1위, 그리스/로마/오스만 제국의 유적, 실크로드의 마지막 종착지 이스탄불과 경주의 우정을 위하여~, 물담배 시험 

- 누사이빈: 쿠르드 지역,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흔적, 시리아 국경지역이라 조심해야. 볼 것은 없음. 

 

출판사 서평

일본인도 중국인도 부러워하는 한국 여행자의 위상


취준생으로 2년이라는 혹독한 시간을 보낸 끝에 원하던 대기업에 입사해 1년 반을 일하던 신출내기 직장인. 그는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세계일주에 대한 열망을 누르지 못하고 과감하게 혹은 무모하게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기 위해 사표를 쓴다. 누군가는 용기를 칭찬하고 누군가는 어리석다고, 팔자 좋다고 비웃는다. 그로 하여금 배낭을 꾸리게 한 것은 ‘지금이 아니라면 영원히 떠날 수 없다.’는 절박함.


여행을 떠나는 힘은 무언가 새로운 것들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는 열망이다. 하지만 그가 1년 10개월 동안 미지의 세상을 걸으며 보았던 것은 멋지고 장엄한 자연 풍광이나 거대한 유적보다 오히려 한국인 여행자를 맞아주는 끝없는 호감과 친절이었고, 나눔이었고, 혐오가 판치고 있다고 믿었던 한국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자 세계인들의 눈에 비친 한국에 대한 선망이었다. 그리고 미디어에 의해 폭력과 광기로 왜곡됐던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진정한 얼굴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이 책은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소설처럼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여행을 하면서 부딪칠 수 있는 난관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경험치를 제공한다는 데 높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Now or No!!


만약 당신이 학생이나 취준생이라면, 스펙을 쌓느라 도서관에서 살 것인가? 아니면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 것인가?

혹은 직장인이라면, 내 집 마련과 승진에 온 인생을 맡길 것인가,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한 탐색을 해볼 것인가?

당신의 인생 버킷리스트는 무엇인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거나 다양한 인간 삶과 문화를 경험하는 걸 좋아한다면, 삶의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원한다면, 그리고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세계일주는 최고의 버킷리스트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세계일주는 그 거리만큼이나 아주 머나먼 꿈으로 느껴진다. 소통, 안전 등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 여행을 마치고 난 뒤에 찾아올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 당장 해결해야 할 여행경비 등 걸음을 막아 세우는 온갖 장애들이 있다. 일상의 삶에 필요한 좀 더 다급한 경제적인 현실도 있다.


그러나 꿈을 가지고 있고,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얼마든지 그 길이 열린다. 방법은 다양하고 얼마든지 해법을 찾아낼 수 있다.

필자는 지금이 세계일주의 꿈을 이루는 데 최적기라고 말한다.

세계 최고의 여권파워로 대부분의 나라들을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고, 케이 팝과 게임 등 한류 바람으로 인해 한국인에 대한 호감이 엄청나다. 비싼 한국 물가로 인해 북유럽을 제외하면 오히려 한국에서 생활비로 쓰는 돈보다 여행을 하면서 쓰는 경비가 더 적은 경우가 허다하다. 예를 든다면, 요즘 뜨고 있는 스위스만큼이나 풍광이 빼어난 조지아 수도에서 한 달을 생활하는 데 드는 비용은 20~30만 원 정도. 몇 가지 노하우만 익힌다면 저가항공의 대두로 항공료도 저렴해졌다.


이 책은 풍경을 보며 감탄하고 거대한 유적지를 보며 그 위대함에 대해 찬탄을 늘어놓지 않는다. 아주 평범한 한국인으로서 세계 속에서 받아들여지고 소통하며 깨닫게 되는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 그리고 온갖 사건사고를 통해 배우는 사람에 대한 호의와 신뢰를 이야기한다. 또한 세계일주를 준비하는 이들이 부딪히게 될 온갖 상황들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봄으로써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물론 대부분의 여행안내서들이 제공하지 않는 각 지역별 핵심 여행정보도 정리해 제공한다.

이 책이 나오는 시점에서 필자는 재취업을 하고 베트남 주재원으로 일하게 되었다. 그는 세계일주의 경험이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게 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세계여행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는 것이 두려울 수 있지만 더 나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두려움에 굴복하지 말자.

 

목차

프롤로그
한국인? 세계일주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춘 국민 _ 4
지금은 N포세대 세계일주 전성시대 _ 8
한국의 N포세대가 ‘세계여행을 즐기기 위한’ 완벽한 스펙을 갖춘 이유 _ 12

동남아시아
교만을 버리다


태국
세계일주는 투자의 수단? _ 21
미얀마
날아가 버린 900달러,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사랑 _ 30
꾀죄죄한 소년의 향기 _ 38
인도네시아
100달러 대 4달러, 4달러 뇌물의 KO승 _ 50
천상의 토바호수 - 기브 앤 테이크 불문율의 예외 _ 57
공포의 바다 _ 70
뿔라우웨섬의 날개 없는 천사 _ 77

TIP : 동남아시아 여행을 위한 알짜 정보

남아시아
어리석음을 떨치다


스리랑카
뚝뚝 아저씨! 나의 영웅이 되어주세요 _ 101
나는 한국이 정말 좋아요 _ 110
도시 이름은 캔디, 너의 마음씨도 캔디 _ 115
인도 남서부
배낭여행의 성지, 인도의 평점은요? _ 125
나랑 결혼해 줄레? 푸자의 돌직구 청혼 _ 131
핸드폰을 잃고 동성애자 친구를 찾아버렸네 _ 140
파키스탄
여기는 파키스탄, 미디어의 민낯을 보다 _ 153
친절이 전설로 회자되는 훈자마을 _ 165
인도 북부
엄마,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기를 쳤어요. _ 176
자이푸르에서 이루어진 전설의 한일동맹 _ 189
인도스러움이 인도의 매력 아닌가요? _ 199
인도가 준 마지막 선물 _ 209
두바이
불꽃놀이는 초콜릿 케이크보다 달콤해 _ 216

TIP : 여행경비를 아끼는 방법


서아시아
혐오를 넘어 평화로


이란
이란에서 말조심 해야 하는 이유 _ 235
신新 사랑은 시샤 향기를 통해 _ 250
세상의 절반에서 만난 분홍머리 소녀 _ 259
16살 이란 소녀의 방은 케이 팝 음반 상점 _ 270
아르메니아
호스텔에서 만난 중국인 성모 마리아 _ 285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 _ 296
나는야 케이 팝 댄스그룹 심사위원 _ 304
조지아
술 좋아하세요? 그럼 조지아가 답이죠 _ 314
황천길로 이어지는 스키장 슬로프 _ 327
쿠타이시에서 만난 장애인 소녀 _ 335
터키
터키대학교 기숙사에서 _ 345
국부를 대하는 두 숙녀의 엇갈린 태도 _ 360
이스탄불, 5천 년 인류 역사 최고의 주연 _ 369
터키 시골마을에서 선생님이 되다 _ 360
시리아 국경 탐험기 : 아름다움의 마지막 퍼즐은 사람 _ 393

TIP : 여행지에서 최고의 게스트가 되는 방법

에필로그
세계일주의 비하인드 스토리 _ 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