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구석구석 국내여행

군산 (2022.11.11~12)

클리오56 2022. 11. 13. 06:33

서울 및 부산 등지에 흩어진 대학 동기들이 일년에 한 차례 모임을 갖는데

올해는 군산에서 1박2일 일정으로 교수님 포함 모두 15명이 참석하였다.

 

서울 동기들은 전세버스로 양재에서 출발하여 대전에서 부산 동기들을 반갑게 맞이하였고

숙소인 여미랑 인근의 콩뜰에서 해물두부요리로 점심식사~

지방여행에 도통한 동기의 리드인지라 식사는 모두들 감탄하는 맛집 보증!! 

 

식사후 새만금 방조제의 초입에 위치한 비응도에서 짧은 트레킹을 가졌는데,

해안을 따라 나무데크로 비응마파지길이 전개된다.

섬의 중앙부에 위치한 전망대 방향으로도 코스가 전개되지만 우리는 해안길만 왕복~

 

선유도로 이동하여 유람선에 승선 고군산군도의 내해를 둘러보는데

방축도, 관리도, 대장도를 스쳐가게되니 이 섬들은 모두 지난 여름 트레킹을 가진 바 있다.

승선 중 교수님께서 가져온 와인을 한 두잔 들며 담소를 나누기도~

 

우람선 하선 후 바로 항에 위치한 고래섬회식당에서 싱싱한 회 중심으로 저녁을 즐겼고

마침 섬을 떠나려는 무렵이 일몰이라 단체 사진도 남겼고~ 

  

예전 군산 여행때 보았던 일본가옥형의 여미랑 게스트하우스에 숙박하였는데

도보여행자들에게는 아주 좋은 깨끗하고 저렴한 숙소로 평가할 수 있겠다.

교수님께서 산티아고 길 사진을 보여주셨고 관련 정보들을 의견 나누었다.

 

다음날 아침 이르게 일어나 주변에 위치한 일본식 사찰 동국사를 둘러보았고

일흥옥에서 콩나물국밥에 모주 한잔으로 아침 식사를 즐겼다.

부근에 비슷한 이름의 콩나물국밥집들이 산재하는데 일해옥, 일출옥, 일신옥,

일부는 그 식당에 들렀다오는 촌극이 발생하기도.

민주씨앗호떡에서 호떡과 커피 한잔 들었는데, 나름 유명한지 손님들이 가득하였다.

 

군산하면 나름 이성당이 유명하니 잠시 들러 빵을 구입하였고

계산하는데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여러 친구들의 기부 덕분에 회비가 남아 감사하게도 선물세트가 준비되었다.

 

월명호수로 이동하여 호수를 한바퀴 도는 트레킹을 즐겼고

편백나무 숲에서는 평상에 잠시 누워 하늘을 보며 힐링시간을 갖기도.

 

은파호수에서도 은파물빛다리를 가로지르며 호수를 반바퀴 약 5km 걸으며

역시 가을날의 정취를 느꼈으며 전북천리길의 일부라는 이정표가 보였다.

 

점심은 해왕정에서 메인 음식으로 아구찜을 마지막으로 들었는데

애피타이저로 여러 회와 해산물들이 조금씩 맛보기로 나왔다.

 

군산근대화거리로 이동하여 군산근대미술관을 관람하였는데

설치미술 몇 작품이 이었지만 오히려 안중근 의사에 관한 설명이 더 많았다.

동포에게 고함, 최후의 유언, 여순감옥 사진등이 전시되어 있다.

 

군산근대건축관은 일제강점기 시절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이었고

일제의 침탈을 상징하는 현장이기도 하니 나라를 잃은 민족의 비참한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이제 대전역으로 이동하여 추억의 국수 한그릇씩 든 후

부산 친구들과 교수님과는 작별의 시간~

짧은 1박2일 동안 트레킹, 관람, 맛집 등으로 알찬 여행을 주선한 리더에게 모두들 감사

 

군산여행 일정
첫째날(11.11)
양재 출발 -> 대전역 -> 콩뜰 점심식사 -> 비흥마파지길 ->
선유도 유람선 -> 고래섬식당 저녁식사 -> 여미랑 숙소 
둘째날(11.12)
동국사 -> 일흥옥 아침식사  -> 월명호수 -> 은파호수공원 ->
해왕정 점심식사 -> 군산근대미술관 -> 군산근대건축관 ->
대전역 예산국수 -> 귀경
군산여행 맛집 정리
1일차 점심
콩뜰
(시내 여미랑 옆)
저녁
고래섬회식당
(선유도)
2일차 아침
일흥옥
(시내 여미랑 옆)
콩나물국밥 + 모주
점심
해왕정 (지곡동)
아구찜

비응마파지길 트레킹

선유도

동국사

여미랑 게스트하우스

월명호수 트레킹

은파호수

군산근대미술관

군산근대건축관

백년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