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수도권 둘레길

광주 남한산성길 (2020.4.21)

클리오56 2020. 4. 21. 19:26

일자: 2020.4.21

산명: 광주 남한산성길  

등로: 마천역~일장천약수터~수어장대/청량산(497m)~서문~북문~장경사입구~동문~남문~남문안로타리 

요시간: 4시간 18분 (휴식 39분 포함) 

도상거리: 11.48km

동반: 홀로

Track20200421광주남한산성길.gpx



맑은 날씨이지만 기온은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은 강하게 부는 날,

안양 평촌에서 광역버스로 비교적 교통이 좋은 남한산성을 다녀왔다.


두루누비의 걷기길을 살펴보니 광주에는 둘레길이 고작 한 개, 남한산성길 뿐이다.

남한산성이야 수차례 다녀왔지만 제시된 코스가 많이 다른 듯하여 한번 다녀오기로.


마천역에서 산길샘 앱을 작동시키고 성골마을 쉼터에서 트레킹 차림 정비를 하였고

주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면서 윤동주 시인의 '오줌싸개 기도'의 시 한수가 적힌 벽화도 읽어보기도.


통상은 계속 직진하여 바로 서문으로 향하지만

제시된 둘레길은 우틀하여 일장천 약수터를 거쳐 크게 우회하여 

청량산 정상, 즉 수어장대를 통하여 남한산성으로 진입하고 이후 서문에 당도한다.


남한산성은 네이버 지식백과를 찾아보니 남한산성은 통일신라시대에 축성된 주장성으로 

군수물자를 저장하는 특수 창고를 설치한 중요한 거점이었다.


하지만 우리에게 각인된 남한산성은 병자호란때 패배하여 인조가 삼배구고두례하는 치욕이니

수어장대 옆에 무망루가 있어 그 치욕을 잊지말자며 영조가 훗날 설치한 것이다.



새월이 흘러 이런 치욕을 잊어버렸는지 혹은 애써 외면하는지 지도자라는 사람이

중국을 향해 대국이라하고 스스로는 소국이라하며 머리를 조아리는 꼴이 가관이다.


그렇게 잊지말라고 무망루를 세웠건만 후손은 잊어버리는데

중국의 시진핑은 오히려 이를 기억하고 병자호란 이후 조선은 신하의 나라라고 망발.


수어장대 이후는 계속 성을 따라 서문, 북문, 동문, 남문을 차례로 순회한 후

남문안 로터리에서 둘레길을 종료~

의문 하나, 이 코스가 둘레길로 적당한지??? 




윤동주 시


일장천약수터




무망루

수어장대


서문



북문




동장대터



동문


남문






Track20200421광주남한산성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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