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옹진 영흥도 국사봉 (2020.1.9)

클리오56 2020. 1. 9. 20:53


일자: 2020.1.9

산명: 옹진 영흥도 국사봉 156.3m 

등로: 발전소직원사택~헬기장~양로봉~정자~장경리해변~통일사~국사봉(156.3m)~십리포해변~내동삼거리~영흥도버스터미널

요시간: 3시간 57분 (휴식시간 16분 포함)

도상거리: 14.85km

동반: 홀로

Track20200109영흥도국사봉.gpx

 


사흘 연속 겨울비가 내리는 이례적 기후를 보였는데

이리저리 살피다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나은 영흥도로 섬산행을 다녀왔다.


전철 4호선 종착지 오이도에서 영흥도행 좌석버스 790번을 타고

영흥도 버스터미널에 도착, 이후 매40분 출발하는 마을버스로 들머리 사택앞에서 하차하였다.


시골 산행은 교통편이 가장 중요한데 여러 산행기를 읽은 후에야 나올 수 있고

여러 대중교통 앱을 활용하여 최대한 정보를 모으는게 필수.

산행코스 역시 GPX 루트를 입수할 수 있어 무난하게 단독산행이 가능하였고.


코스는 크게 두개의 산을 경유하는데  먼저 양로봉을 오른 후 장경리해변으로 내려서고

다시 통일사를 거쳐 국사봉으로 오른 후 십리포 해변으로 내려선다.


십리포에서 트레킹을 종료할 수 있었으나 버스편이 바로 연결되지 않아

3키로 정도를 걸어서 버스 터미널로 돌아왔고, 다시 역순으로 좌석버스, 전철로 귀가.


영흥도에서 들머리가 사원주택인데 이는 발전소의 사원주택이며

사흘이나 비가왔지만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대기는 나쁜 상황,


여기에 석탄발전소에서 뿜어내는 매연이 장난아니게 하늘을 뒤덮는다,

원자력발전소는 위험하다고 폐쇄시켜가면서 석탄은 마구마구 뿜어내게 허용하는구나.

국민들에게도 차량통제 강제시켜가고... 뭐하는 놈의 정책인지.


양로봉 인근에 조망처가 있지만 미세먼지와 매연으로 원경을 즐길 수가 없었고

장경리 해변으로 내려서서 통일사로 향했는데

통일사는 남편이 한국전쟁중 침략한 중공군의 공격으로 전사하여

그 부인이 남편을 기려 건립한 절이며 아마도 남북통일을 기원했을게고

그런 마음으로  절 입구에 태극기가 휘날리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국사봉에는 번듯한 정상석이 없어 안내판이 등정 인증을 대신하며

일종의 나무데크 휴식처가 마련되어 있다.


십리포 해변에 당도하니 좌측 해안가를 따라 나무데크길이 길게 이어져있어 왕복하였으며

우측 해변가에는 수령 100~150년의 소사나무 350본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인천상륙작전전초기지 기념비가 있어 살펴보니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하여 해군첩보대와 영흥도 청년방위대원들이

인천, 서울, 수원을 오가며 정보를 수집하였고

상륙작전 바로 전날 철수하던 중 북한과의 교전에서 모두 14명이 아깝게 전사하였다.

이들의 희생으로 우리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대한민국을 수호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발전소 사택, 이곳이 산행 들머리

발전소 굴뚝 매연



양로봉 정상





장경리해변


통일사

국사봉 정상



십리포 해변


인천상륙작전전초기지 기념비

소사나무


한옥펜션


영흥도 버스터미널



Track20200109영흥도국사봉.gpx
0.2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