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호남 둘레길

고흥 포두면/도화면 남파랑길 68/69 코스 일부 (2019.11.29)

클리오56 2019. 11. 30. 14:25

일자: 2019.11.29

산명: 고흥 포두면/도화면 남파랑길 68/69 코스 일부

등로: 익금마을~석수포삼거리~중산마을~도화공용터미널~서호교

요시간: 6시간 19분

도상거리: 11.50km

동반: 아내랑  


 


아침 일출 무렵의 새벽 들판은 안개가 낮게 깔리고 산자락 하늘은 붉게 물든다. 

남도인지라 아침임에도 날씨가 그리 춥지는 않는 가운데 모두들 7시 출발 원칙을 잘 지켰고

1조가 출발하는 해창만오토캠핑장에서 필요 물품을 배분 후 다시 나의 출발지점으로 이동하였다.


고흥군 포두면의 77번 국도상에서 출발하여 익금마을 곁을 지나 석수포 삼거리로 향하였다.

마을에서는 굽이굽이 길을 돌아나오니 안내 사인이 많이 필요하고 시간도 지연.


걷는 자체는 이번 주 내내 걸어도 나는 물론 와이프도 다리가 아픈 정도는 없지만

안내사인을 부착할 적절한 장소와 사인을 선택하는게 마냥 쉽지많은 않다.


 목재판넬을 부착할 만한 장소도 쉽지 않으니 특히 그럴듯한 장소가 마땅치 않으며

농로를 지날 때 더더욱 주변에 나무가 없어 결국 큰 전신주를 선택하기도 하였다.


다행히 중산마을에서는 마을 정자에 목재판넬을 설치하였는데 제법 그럴듯해 보이니

지나는 남파랑객들은 물론 마을주민들도 좋아하길 바란다.


69쿄스 출발지는 도화면 공용터미널인데 식당 주차장 폴대에 붙이려고 양해를 청했더니

남편이 없어서 확답을 주지 못한다며 완곡히 거절한다.

결국 옆 전신주에 걸었는데 주변이 산만하여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오늘은 위험구간이 한군데 있었는데 갓길이 아주 좁고 차량 통행도 많아 확실히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위험구간 시종점에 안내사인을 잘 부착하였으며 도보여행자들이 항상 안전하기를 기원한다.  







중산마을 정자

도화공용터미널 옆 목재판넬

위험구간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