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9. 11. 13
산명: 대전 계족산 장동산림욕장 황톳길
등로: 입구~장동산림욕장~임도삼거리~절고개~이현동갈림길~장동산림욕장~입구
시간: 4시간 35분 (휴식 15분 포함)
참으로 신선한 발상이다, 둘레길을 황톳길로 구성한다는게,
그리고 대담하니 무려 그 거리가 14.5km에 달하니, 생각컨데 1~2km만 하더라도 상당할텐데 말이다.
하루에 두 차례 살수차로 물을 뿌려 황톳길의 촉촉함을 유지해야 하고
소비되는 황토를 계속 공급하고 매주 음악회를 연다는 것 역시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이 엄청난 일을 지역 소주회사가 담당하고 있으니 큰 박수를 보낸다.
한번 도전해보자며 이 추운 날에, 아침 온도가 5도 내외,
발이 차가웠지만 계속 걸으면 괜찮아질거라고 자기 최면을 걸고.
황토길이 관리되어 돌맹이나 이물질이 없었고
가을 낙엽이 많이 쌓여 걷는 자체는 큰 무리가 없었고 아무튼 완보하였으니~~
세족장도 잘 갖춰져서 황톳길 걸은 후 충분히 발을 깨끗하게 닦을 수 있었다.
코스 자체가 대체로 평탄하고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아 14.5km라는 장거리임에도
큰 어려움없이 생애 첫 맨발걷기에 도전했고 완보에 성공했다.
황토의 물컹함은 맨 첫 코스에서만 그런 느낌이었고 순환노선에서는 딱딱,
하지만 여름철에 걷는다면 전체거리에서 그런 촉촉함과 물컹함을 느낄듯.
친구들에 적극 추천하였고 내년 여름을 기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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