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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은 여전히 아름답다: 저자 서윤미 (2019.3.26)

클리오56 2019. 3. 26. 06:36

 

 

읽은 소감 및 내용

희망이란 뜻의 아샤라는 이름으로 네팔에서 NGO 활동. "네팔은 여전히 아름답다"라는 캐치프레이즈는 네팔 대지진 이후 네팔을 방문하는 트레커가 급감하자 방문을 촉진하고 현지인들의 경제생활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현실적인 캠페인에 사용되었다. 저자의 경우 2017년 초 2차례에 걸쳐 트레커들이 네팔을 방문하도록 주선하고 참여하였다. 네팔에 실제 2년을 거주하였던 경험을 바탕한 글들이라 훨씬 설득적이며 현지인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느껴진다. 

 

- 네팔: 원래 40여개가 넘는 다른 민족의 토후국들이 통일된 나라, 50~100개 민족과 언어

- 이주노동자 비중 상당: 하루 1,500명이 떠나고 3명이 죽어서 돌아옴, 이주노동자의 해외 송금액이 네팔 GDP의 30%대 초반

- 히말라야 관광자원: 종사자가 아주 많음, GDP의 4~5% 대 비중

- NGO 많음: 인구 3천만명의 나라에 NGO 4만개

- 바그마티강: 인도 갠지즈강의 발원지, 세계문화유산, 파슈파티나트, 고대 3개 왕국, 종교와 역사, 삶을 품고 흐른 강

- 네팔인 대상 카트만두 인근 하루 투어 프로그램: Panauti (네와리족 마을)~Namo Buddha~Dhulikhel 걷기여행  

아샤 타망: 타망족인 아샤 (이름 + 민족명)

- 미뜨니: 여성과 여성사이의 가족과도 같은 소울메이트

- 베리 베따울라: 다시 만나요

- 영화 "Who will be a Gurkha" by Kesang Tseten: 영국의 군인이 되기 위해거 쳐야하는 시험은 혹독하며 다른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어왔던 역사는 슬프다. 아직도 연금 때문에 네팔의 많은 젊은 청년들이 시험에 도전한다. 영화에서는 매년 8천면 지원에 200명 채용. 구르카 군인들의 표식인 칼(쿠쿠리칼)과 구르카 맥주는 인기 상품

- 카트만두는 7개 구역으로 나눠 전기 들어오는 시간을 관리, 언제 전기 들어오는지 알려주는 앱도 있음, 인버터로 전기충전

- 영화 상구로(좁다는 의미): 한 방에서 시어머니와 함께 살아야 하는 신혼부부의 긴장감과 생활에 대한 이야기

- 영화 두와니(수송, 이동의 의미): 네팔에서 여성을 납치해 인도에 팔아넘기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

- 3분짜리 다큐 화장터: 주인공은 파슈파티나트에서 18년 동안 5천개 시체를 태웠음. 한달에 20~25개 시체를 태움. 여자가 남자보다 30분 먼저 탄다고. 1개 시체를 태우면 받는 돈 850루피(9,000원 정도), 주인공 왈 "삶은 아무것도 아니다"

- SEA 센터: 네팔사회적기업활성화센터 (Social Enterprise Activation Center)

- 박타푸르: 영화 리틀붓다의 배경, 밤과 새벽시간에 머물러야 진정한 모습 볼수 있다고

- 한국어로 번역된 네팔 문학작품 2권: 나라얀 와글레의 소설 "팔파사 카페", 두르가 랄 쉐레스타의 시집 "누군가 말해 달라 이생의 비밀"

- 네팔의 여성 포터 제공: 포카라 소재 Three Sisters  

 

 

 

교보문고 책소개

네팔에 가면 당신도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을지 몰라요

단출하게 쟁반 하나에 밥과 반찬을 담아 먹는 네팔 사람들, 아침 6시에 학교에 가서 수업을 마치고는 일을 하는 네팔 아이들, 집에서 결혼을 하라고 전화가 오면 순순히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는 사람들, 지진이 난 곳에 도와주러 온 사람에게 우리 집에 온 사람들은 모두가 신이라며 차를 건네는 사람들, 당신의 신에게 내 안의 신이 인사 드린다는 뜻의 나마스떼가 인사말인 네팔 사람들. 그런 네팔과 사람들을 고작 며칠 몇 주 네팔을 둘러 보고 와서 쓴 가벼운 여행기가 아니라, 늘 네팔을 그리워하고 그 속에서 함께 고민을 나눈 사람이 쓴 진짜 네팔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가 속한 분야

서윤미 저자 서윤미는 작지만 의미 있는 것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나 또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 구로에서 ‘가난한 이들도 건강할 권리가 있다’라는 모토로 지역복지 활동을 시작해 사회적기업 착한여행을 공동창업 하면서 아시아를 만나기 시작했다. 네팔에서 2년간 거주하며 산으로 마을로 일하러 다녔다. 이주민과 소수민족 이슈에 관심이 많고 인권감수성을 키우려 노력 중이다.
네팔 지진 이후 ‘Smile Back Nepal’ 지진복구 프로젝트에 팀원으로 참여했으며 ‘네팔은 여전히 아름답다(Nepal is still beautiful)’ 캠페인을 기획해 한-네 여성팀만 꾸려 지진 피해지역으로 트레킹을 떠나는 ‘기억의 시간을 걷다’를 진행했다. 2017년 여름, 네팔이 다시 불러 현재 포카라에 거주 중이다.

목차

CHAPTER 1 신의 인사

2069년 10월 3일, 겨울에 착륙하다ㆍ018
아샤, 다시 희망ㆍ022
할아버지의 이름과 아버지의 눈 색깔ㆍ026
넌 도대체 직업이 몇 개니?ㆍ029
힌두교의 성지 바그마띠강ㆍ033
종교적이고 유서 깊은 네와리족 마을 ‘파나우띠’ㆍ037
살닿고 사는, 사람 냄새가 좋아진다ㆍ040
나에게 ‘미뜨니’가 생기다ㆍ042
나의 집은 언제?ㆍ056
여기나 저기나 똑같은 정치인ㆍ060
집이라 부를 수 없는 집ㆍ064
거리의 아이들이 가이드가 되다ㆍ067
마흔다섯 번을 지나 만난 의사ㆍ070
지반 감독과의 만남ㆍ073
네팔에 없는 바다 같은 존재가 되길ㆍ082

CHAPTER 2 삶의 색감
머물러야 만날 수 있는 고대 왕국 사람들ㆍ086
그렇게 맞이한 여름ㆍ092
치뜨랑 마을에 뜬 무지개ㆍ094
누군가 말해달라 이번 생의 비밀ㆍ100
마음을 빚자, 조화롭게ㆍ111
내 허리는 허리가 아니었음을, 볼리우드 댄스ㆍ112
일상으로 감내해야 하는 긴 시간들ㆍ116
일자리를 찾아서ㆍ122
관광으로 재생시킨 반디뿌르ㆍ125
망고를 먹어야 하는 달ㆍ130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ㆍ133

CHAPTER 3 다시 랄리구라스
추위가 가져온 결과ㆍ146
음식으로 여행하다ㆍ151
어둠 속의 식사ㆍ154
도착하자마자 목욕탕으로ㆍ156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ㆍ160
오늘도 코라를 돕니다ㆍ163
대자연보다 경이로웠던 것ㆍ166
사파나가 꿈을 꿉니다ㆍ180
열두 가지 여행 팁을 드립니다ㆍ186
샤먼과 함께 춤을ㆍ190
삶은 특별한 모험이다ㆍ200
사람들이 떠난 호수는 고요했다ㆍ208
서로의 삶을 응원하며, 나마스떼ㆍ211
네팔은 여전히 아름답다ㆍ213
지진을 기억하는 방법ㆍ216
신성 모독죄와 표현의 자유ㆍ139
기억의 시간을 걷다ㆍ220
함께 걸을 첫날ㆍ223
어둠 속 자작나무ㆍ230
깃발만 나부끼다ㆍ233
위로를 받다ㆍ238

에필로그ㆍ244

추천사

수잔 샤키야(방송인)

가슴 따듯한 보통 네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희망을 전한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가슴이 뭉클해졌고 서윤미 작가의 네팔 이름인 ‘아샤(희망)’처럼 희망을 보았다.

권성민(MBC 예능PD)

누군가의 네팔 여행기, 혹은 TV에서 만난 아름다운 네팔에 매력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아주 살짝 맛만 봤던 네팔의 조각들이 이리저리 맞추어져 크고 빛나는 그림을 볼 수 있게 해줄 테니까.

벅터 람 라미차네(맵네팔 대표)

아샤는 이젠 잊을 수 없는 더없이 좋은 저의 친구입니다. 이 책은 네팔에 대한 다른 어떤 책 보다 더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좋은 책이라 믿습니다.

한수정((재)아름다운커피 사무처장)

누군가는 한때 경험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서윤미는 그 경험을 단단히 하고자 이 책 한 권을 남기고 2017년 다시 긴 네팔살이에 들어갔다. 이 책을 집어 든 모두가 그런 ‘매력덩어리’ 네팔을 찾아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