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호남 둘레길

해남 달마고도 (2018.7.7)

클리오56 2018. 7. 7. 04:35

                                

일자: 2018.7.7

산명: 해남 달마고도
등로: 미황사 ~ 달마고도 ~  도솔암 ~ 달마고도 ~ 미황사

소요시간: 6시간 29분 (휴식 1시간 4분 포함) 

도상거리: 18.80Km (산길샘 앱)

동반: 박 회장

Track20180707달마고도.gpx





달마고도 트레킹은 해남 현지에서 더 많은 추천을 받았다.

당초에는 100대명산 두륜산 등산을 선호하였지만 현지에서 자주갔던

기사식당의 주인장은 달마고도와 도솔암에 대하여 극찬을 하였고

둘레길 답사도중 쉼터정자에서 만났던 동네어른 역시 달마고도를 최고로 꼽았다.


그리고 전전날 미황사를 거쳐 달마고도 1km 정도를 맛보기 답사한 후로 

결정적으로 달마고도 답사로 기울어졌다.


특이하게도 이 길을 만들 당시  중장비 사용을 배제하고 오로지 사람의 힘만으로

10여개월 땅을 고르고 흙을 다지며 자연 그대로의 길을 살렸다는 점이다.


길은 4개 코스 17.74km, 소요시간은 6시간 30분이며

우리는 도중에 도솔암을 다녀왔기에 거리는 1km 연장되어 18.8km가 되었다.


땅끝 송호해변의 본동기사식당에서 아침 식사후 택시를 불러 미황사에 당도하였고

미황사 선다원에 미리 예약해둔 도시락을 챙겼고 미황사가 처음인 박회장과 함께 사찰 구경도 하고.


미황사 웹사이트의 창건설화에 따르면 신라 경덕왕때인 749년, 

金人이 불교 경전과 보물을 배에 싣고 이 곳에 와서 보물을 소의 등에 싣고 가다가

누웠다가 일어나지 않거든 그 자리에 절을 지어라하였고 미황사가 창건되었다.

 미는 소의 아름다운 울음소리, 황은 금인의 황홀한 색에서 따온 것이다.



아름다운 전설과 숲을 간직한 달마산를 긴 타원형으로 한바퀴도는데

가장 특이한 풍광 중의 하나는 너덜지대였고 문득 시지프스 신화가 떠오르기도 한다.


숲은 깊고 수목은 하늘로 치솟아 오르고 길은 대체로 오르내림이 깊지 않으니

편안하게 진행하였고 추천받은 도솔암을 외면할 수 없어 가파르게 올랐더니

정말 이 풍광을 놓쳤다면 무척 아쉬워했을거라며 힘든 노고에 대한 보상은 아주 지대하였다.


미황사





달마고도 들머리






도시락






도솔암








너덜지대

민어회






땅끝마을 콘서트





Track20180707달마고도.gpx
0.28MB
Track20180706해남땅끝.gpx
0.08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