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해파랑길

해파랑길 24/25 코스: 후포항 ~ 기성면사무소 ~ 수산교 (2018.4.21)

클리오56 2018. 4. 23. 20:03

              

일자: 2018.4.21

산명: 해파랑길 24/25 코스 

등로: 24 코스 후포항입구 ~ 후포항 ~ 월송정 ~ 구산항 ~ 기성면사무소

       25 코스 기성면사무소 ~ 기성망양해변 ~ 덕신해변 ~ 무릉교 ~ 망양정 ~ 수산교

공식거리 41.4Km (24코스 18.1km, 25코스 23.3km) (산길샘 앱 기준 43.53km)

소요시간: 11시간 3분  (휴식 2시간 23분)

동반: 홀로

Track20180421해파랑길24코스.gpx

Track20180421해파랑길25코스.gpx

 

오늘도 홀로 걷는다, 하지만 혼자 걷는 길은 없다고 한다. 왜?


당신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어떤 여행을 하든 과거에 그 길을 걸었던

모든 사람, 현재 걷고 있는 모든 사람이

정신적으로 연결되어 당신과 함께한다.

당신은 그 모두와 함께 걷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우주의 법칙이다.

- 류시화의《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중에서 -

 

그래서 오늘도 씩씩하게 걸을수 있었다.

 오늘은 24/25 코스로서 공식거리만도 41.4km이니 거의 마라톤 수준~~

씩씩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거리.

 

숙소가 출발점 바로 옆이라 편리했고 후포항을 바라보는 등기산을 오르면서 트레킹이 시작.

벽화마을, 등대, 스카이워크 등 볼거리가 산재하여 출발부터 재미를 더했다.

 

대게하면 영덕을 떠올리지만, 실제 생산은 울진이며 고려시대부터 고증된 사실이라고,

영덕은 집산지에 불과하다는 것. 그래서 울진 거일리에는 대게원조 상징물이 세워져있다.

 

소나무 숲으로 둘러쌓인 월송정은 관동팔경의 최남단에 위치하며

신라시대 화랑들이 달밤에 송림 속에서 놀았다하여 그 이름이 유래한다.

 

구산마을에는 독도 모형이 있는데

인근의 대풍헌이 조선시대 관리가 울릉도 갈때의 숙소인데서 착안되었다.


기성공용정류장은 24코스의 종착지이며 대득식당에서 점심을 들며 잠시 휴식후 25코스를 시작.

워낙 긴 코스라 중간의 덕신마을까지를 목표했지만 결국 종착지 수산교까지 진행했으니~~


망양정 옛터는 신라시대 수로부인 관련 향가, 즉 헌화가의 발상지로 추정된다고.

"붉은 색 바윗가에 잡은 손의 암소를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 하신다면 꽃을 꺽어 바치오리다"  

 

해안도로 바로 옆에 소나무가 꼭대기에 앉은 길쭉히 솟은 바위가 촛대바위이고,

해맞이공원에서 또 하나의 관동8경 망양정에 올랐는데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사라진다.

 

안내판에 따르면 숙종은 망양정에 관동제일루 현판을 하사하고 어제시를 읊었으며

송강 정철은 관동별곡에서 마양정의 경관을 찬사하였다.


울진대종, 해맞이광장을 지나 수산교에 도달하여 긴 여정을 마친 후

명성하와이24시 찜질방을 숙소로 하였다.



24 코스 출발지 후포항 입구

후포 벽화마을

후포 등기산 등대

후포 스카이워크

거일리 대게원조

가오리 건조

월송정

대풍헌


24 코스 종착지 기성면사무소

미역말리기

촛대바위

망양정

25 코스 종착점 수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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