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누구 있어요?” 틴 윈이 속삭여 물었다.
“응. 네 발 바로 앞에 있어. 하마터면 내 위로 넘어질 뻔했어.”
여자의 목소리였다. 그가 모르는 목소리였다. 그녀의 이미지를 떠올리려고 했지만 불가능했다.
“누구야? 이름이 뭐지?”
“미밍.”
“너도 쿵쿵 소리 들리니?”
“아니.”
“틀림없이 여기 어딘가에서 들렸는데.” 틴 윈이 무릎을 꿇었다.
이제는 귀 바로 옆에서 들렸다. “점점 더 분명하게 들려. 조그맣게 쿵쿵 하는 소리. 정말로 안 들려?”
“안 들려.”
“눈을 감아 봐.”
미밍은 눈을 감았다. “아무것... 더보기
읽은 소감
3월의 미얀마 여행을 앞두고 프렌즈 가이드북을 읽는 중 알게 된 소설. 여행지의 하나가 될 깔러를 소재로 한다기에 여행지 이해 차원에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게 되었는데, 그토록 강한 인상의 러브스토리일 줄이야. 단순한 여행지 소개를 너머 순수를 잉태하고 있는 미얀마라는 문화와 자연 속에서라야만 태어날 수 있는 그런 숭고한 사랑이지 않을까.
붉은 꽃들이 비처럼 뿌려지는 책 표지를 통하여 두 주인공의 심장박동이 이어지듯... “네 가슴이었구나. 내가 들은 건 너의 심장 뛰는 소리였어.”
교보문고 책소개
영원불멸의 숭고한 러브스토리!
얀 필립 젠드커의 첫 번째 장편소설 『심장박동을 듣는 기술』. 어느 날 앞을 볼 수 없게 된 소년과 두 다리로 걸을 수 없는 소녀가 만나 하나의 영혼이 되고, 물리적 거리의 장애와 시간의 부식력을 거스르는 완벽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사랑을 의심하는 이들에게 확고한 믿음을 주고, 사랑을 신뢰하는 이들에게 신념을 주는, 감동과 매혹의 소설이다.
어느 날 앞을 볼 수 없게 된 틴 윈과 걷지 못하는 장애를 갖고 태어났으나 아름다고 기품 넘치며 모두에게 존경받고 사랑받았던 미밍. 틴 윈은 미밍의 도움으로 보는 것은 단지 눈으로 사물을 보는 게 아니라 영혼으로 느끼고 귀로 들으며 가슴으로 알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두 사람은 상대의 영혼을 깊이 탐구하며 서로가 온전한 하나를 이루는 반쪽임을 알게 되지만 틴 윈은 업보를 갚으려는 부자 고모부에 의해 강제로 수도 양곤으로 끌려가고, 그곳에서 눈을 뜨게 되나, 다시 뉴욕으로 떠나게 되며 두 사람은 그 후 35년이란 시간을 헤어지게 되는데…….
어느 날 앞을 볼 수 없게 된 틴 윈과 걷지 못하는 장애를 갖고 태어났으나 아름다고 기품 넘치며 모두에게 존경받고 사랑받았던 미밍. 틴 윈은 미밍의 도움으로 보는 것은 단지 눈으로 사물을 보는 게 아니라 영혼으로 느끼고 귀로 들으며 가슴으로 알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두 사람은 상대의 영혼을 깊이 탐구하며 서로가 온전한 하나를 이루는 반쪽임을 알게 되지만 틴 윈은 업보를 갚으려는 부자 고모부에 의해 강제로 수도 양곤으로 끌려가고, 그곳에서 눈을 뜨게 되나, 다시 뉴욕으로 떠나게 되며 두 사람은 그 후 35년이란 시간을 헤어지게 되는데…….
저자 얀 필립 젠드커 Jan-Philipp Sendker는 1960년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1990년부터 1995년까지 《스테른》지의 미국 특파원,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아시아 특파원으로 지냈다. 2000년에는 중국에 관한 논픽션 《만리장성의 균열Cracks in the Great Wall》을 출간했다.
《심장박동을 듣는 기술》은 “아빠 가슴에서 쿵쿵 소리가 나요!”라며 아빠의 심장 소리 듣기 놀이를 즐기던 두 살배기 아들과의 경험에서 처음 착상이 떠올랐다. ‘멀리에서도 누군가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심장 소리가 사람마다 다 다르고, 감정의 변화에 따라 우리의 목소리처럼 심장 소리가 달라진다면?’ 이 아이디어는 특파원 시절 방문했던 미얀마에서 만났던, 잔인한 군사정권 지배하에서도 유머 감각과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믿음을 굳건히 지켜나간 미얀마인들을 떠올리며 그의 첫 소설 《심장박동을 듣는 기술》로 태어났다.
《심장박동을 듣는 기술》은 2002년 독일에서 출간되어 서점 주인과 고객들의 입소문만으로 화제에 오르며 전 유럽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2012년 영어로 번역되어 수많은 매체의 찬사와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심장박동을 듣는 기술》은 현재 전 세계 25개국에 판권이 판매되었고 2014년 1월 《심장 박동을 듣는 기술》의 후속작 《잘 조율된 심장A Well-Tempered Heart》을 발표하며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아룬다티 로이의 《작은 것들의 신》을 좋아하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은 전작을 읽었으며 위화와 이사벨 아옌데, 가브리엘 마르케스를 사랑하는 그는 현재 가족과 함께 베를린에 거주하며 차기작을 집필 중에 있다.
《심장박동을 듣는 기술》은 “아빠 가슴에서 쿵쿵 소리가 나요!”라며 아빠의 심장 소리 듣기 놀이를 즐기던 두 살배기 아들과의 경험에서 처음 착상이 떠올랐다. ‘멀리에서도 누군가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심장 소리가 사람마다 다 다르고, 감정의 변화에 따라 우리의 목소리처럼 심장 소리가 달라진다면?’ 이 아이디어는 특파원 시절 방문했던 미얀마에서 만났던, 잔인한 군사정권 지배하에서도 유머 감각과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믿음을 굳건히 지켜나간 미얀마인들을 떠올리며 그의 첫 소설 《심장박동을 듣는 기술》로 태어났다.
《심장박동을 듣는 기술》은 2002년 독일에서 출간되어 서점 주인과 고객들의 입소문만으로 화제에 오르며 전 유럽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2012년 영어로 번역되어 수많은 매체의 찬사와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심장박동을 듣는 기술》은 현재 전 세계 25개국에 판권이 판매되었고 2014년 1월 《심장 박동을 듣는 기술》의 후속작 《잘 조율된 심장A Well-Tempered Heart》을 발표하며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아룬다티 로이의 《작은 것들의 신》을 좋아하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은 전작을 읽었으며 위화와 이사벨 아옌데, 가브리엘 마르케스를 사랑하는 그는 현재 가족과 함께 베를린에 거주하며 차기작을 집필 중에 있다.
목차
1부/2부/3부
책 속으로
“거기 누구 있어요?” 틴 윈이 속삭여 물었다.
“응. 네 발 바로 앞에 있어. 하마터면 내 위로 넘어질 뻔했어.”
여자의 목소리였다. 그가 모르는 목소리였다. 그녀의 이미지를 떠올리려고 했지만 불가능했다.
“누구야? 이름이 뭐지?”
“미밍.”
“너도 쿵쿵 소리 들리니?”
“아니.”
“틀림없이 여기 어딘가에서 들렸는데.” 틴 윈이 무릎을 꿇었다.
이제는 귀 바로 옆에서 들렸다. “점점 더 분명하게 들려. 조그맣게 쿵쿵 하는 소리. 정말로 안 들려?”
“안 들려.”
“눈을 감아 봐.”
미밍은 눈을 감았다. “아무것도 안 들려.” 그녀가 이렇게 말한 다음 웃음을 터뜨렸다. 틴 윈은 그녀에게 몸을 기울이고 얼굴로 그녀의 숨결을 느꼈다. “너한테서 나는 것 같은데.” 그는 더 가까이 다가가 가슴 쪽으로 머리를 가만히 기울였다.
바로 거기였다. 그녀의 심장박동 소리였다.
틴 윈의 심장도 뛰기 시작했다. 마치 들어서는 안 될 것을 엿들어버렸고, 자신에게는 그런 내밀한 정보를 공유할 권리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마음 깊은 곳에서 두려움이 솟아났다. 그때 그녀가 틴 윈의 뺨에 손을 갖다 댔다. 따뜻한 기운이 그의 몸속으로 흘러들었다. 틴 윈은 그녀가 영원히 손을 떼지 않았으면 하고 바랐다. 틴 윈이 벌떡 일어났다. “네 가슴이었구나. 내가 들은 건 너의 심장 뛰는 소리였어.”
-159~160쪽
이윽고 미밍의 심장 뛰는 소리가 들렸다. 미밍의 심장 소리를 듣자 마음이 진정되었다. 세상에 그보다 더 아름다운 소리는 상상할 수 없으리라. 그녀의 심장은 다른 사람들의 심장과 달랐다. 더 자주, 더 음악소리처럼 고동쳤다. 심장이 뛰는 게 아니라 노래를 불렀다.
-173~174쪽
둘 사이에는 비밀스러운 새 세상의 빗장을 푸는 일정한 의식이 생겨났다. 먼저 몇 발짝 다가간 다음 조용히 꼼짝하지 않고 서 있는다. 그들의 침묵은 이삼 분, 반 시간, 심지어 그 이상으로 길어지기도 했다. 틴 윈은 일단 주변의 소리와 어조, 소음을 완전히 흡수했다. 그런 다음 귀에 들리는 소리를 자세하게 설명하면, 미밍은 자신의 눈에 보이는 광경을 설명했다. 화가처럼 처음에는 장면을 대강 스케치해서 들려준 다음 점차 정교하고 세밀하게 표현했다. 이미지와 소리가 어울리지 않을 때는 낯선 소리의 근원을 찾아 나섰다. 미밍은 산울타리와 덤불 속을 기어 들어가기도 하고, 꽃밭을 가로질러 집 아래로 들어가거나 돌담을 파헤쳤다가 다시 세우기도 했다. 장작더미 속을 뒤지기도 했고 손으로 풀밭과 밭을 파헤쳐 틴 윈의 귀에 들리는 소리의 원천을 알아냈다. 그것은 잠자는 뱀, 달팽이. 지렁이, 나방이 내는 소리일 때도 있었다. 날이 갈수록 틴 윈은 세상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 미밍의 설명 덕분에 물건, 식물, 동물과 그것들이 내는 소리를 연결 지을 수 있게 되었다. 틴 윈은 호랑나비의 날갯짓이 왕나비의 날갯짓보다 경쾌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뽕나무 이파리와 구아버나무의 이파리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와 다르다는 점도 배웠다. 나무 벌레의 우적우적 갉아먹는 소리와 애벌레가 갉아먹는 소리도 혼동하지 않게 되었다. 파리가 뒷다리를 비비는 소리도 종류마다 특징이 있었다. 틴 윈으로서는 완전히 새로운 알파벳을 배운 것이나 다름없었다.
-216~217쪽
“뭐가 두려운 거예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걱정해야 할 이유가 없어요. 당신은 딸이에요. 왜 아버지의 사랑을 의심하죠?”
“아버지는 우리를 버렸어요.”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다른 하나를 버렸다고요?”
“네.”
“왜 그렇게 생각하죠? 사랑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모습을 가졌어요.”
“왜 사랑이 그렇게 어려워야 하죠?”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만 보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 악이든 선이든 - 이미 갖고 있는 개념에 비춰 다른 사람을 판단하죠. 사랑도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에 부합하는 것만 사랑이라고 인정해요. 사랑하는 것만큼 사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죠. 다른 모습은 불편해하고, 그래서 의심하고 의혹을 품죠. 신호를 잘못 해석하기도 하고. 언어를 잘못 이해하기도 하고. 그래서 상대를 비난하죠.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단정하죠. 하지만 그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특이한 방법으로 사랑하는 것일 뿐이에요. 내 이야기를 다 듣고 나면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거예요.”
“응. 네 발 바로 앞에 있어. 하마터면 내 위로 넘어질 뻔했어.”
여자의 목소리였다. 그가 모르는 목소리였다. 그녀의 이미지를 떠올리려고 했지만 불가능했다.
“누구야? 이름이 뭐지?”
“미밍.”
“너도 쿵쿵 소리 들리니?”
“아니.”
“틀림없이 여기 어딘가에서 들렸는데.” 틴 윈이 무릎을 꿇었다.
이제는 귀 바로 옆에서 들렸다. “점점 더 분명하게 들려. 조그맣게 쿵쿵 하는 소리. 정말로 안 들려?”
“안 들려.”
“눈을 감아 봐.”
미밍은 눈을 감았다. “아무것도 안 들려.” 그녀가 이렇게 말한 다음 웃음을 터뜨렸다. 틴 윈은 그녀에게 몸을 기울이고 얼굴로 그녀의 숨결을 느꼈다. “너한테서 나는 것 같은데.” 그는 더 가까이 다가가 가슴 쪽으로 머리를 가만히 기울였다.
바로 거기였다. 그녀의 심장박동 소리였다.
틴 윈의 심장도 뛰기 시작했다. 마치 들어서는 안 될 것을 엿들어버렸고, 자신에게는 그런 내밀한 정보를 공유할 권리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마음 깊은 곳에서 두려움이 솟아났다. 그때 그녀가 틴 윈의 뺨에 손을 갖다 댔다. 따뜻한 기운이 그의 몸속으로 흘러들었다. 틴 윈은 그녀가 영원히 손을 떼지 않았으면 하고 바랐다. 틴 윈이 벌떡 일어났다. “네 가슴이었구나. 내가 들은 건 너의 심장 뛰는 소리였어.”
-159~160쪽
이윽고 미밍의 심장 뛰는 소리가 들렸다. 미밍의 심장 소리를 듣자 마음이 진정되었다. 세상에 그보다 더 아름다운 소리는 상상할 수 없으리라. 그녀의 심장은 다른 사람들의 심장과 달랐다. 더 자주, 더 음악소리처럼 고동쳤다. 심장이 뛰는 게 아니라 노래를 불렀다.
-173~174쪽
둘 사이에는 비밀스러운 새 세상의 빗장을 푸는 일정한 의식이 생겨났다. 먼저 몇 발짝 다가간 다음 조용히 꼼짝하지 않고 서 있는다. 그들의 침묵은 이삼 분, 반 시간, 심지어 그 이상으로 길어지기도 했다. 틴 윈은 일단 주변의 소리와 어조, 소음을 완전히 흡수했다. 그런 다음 귀에 들리는 소리를 자세하게 설명하면, 미밍은 자신의 눈에 보이는 광경을 설명했다. 화가처럼 처음에는 장면을 대강 스케치해서 들려준 다음 점차 정교하고 세밀하게 표현했다. 이미지와 소리가 어울리지 않을 때는 낯선 소리의 근원을 찾아 나섰다. 미밍은 산울타리와 덤불 속을 기어 들어가기도 하고, 꽃밭을 가로질러 집 아래로 들어가거나 돌담을 파헤쳤다가 다시 세우기도 했다. 장작더미 속을 뒤지기도 했고 손으로 풀밭과 밭을 파헤쳐 틴 윈의 귀에 들리는 소리의 원천을 알아냈다. 그것은 잠자는 뱀, 달팽이. 지렁이, 나방이 내는 소리일 때도 있었다. 날이 갈수록 틴 윈은 세상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 미밍의 설명 덕분에 물건, 식물, 동물과 그것들이 내는 소리를 연결 지을 수 있게 되었다. 틴 윈은 호랑나비의 날갯짓이 왕나비의 날갯짓보다 경쾌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뽕나무 이파리와 구아버나무의 이파리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와 다르다는 점도 배웠다. 나무 벌레의 우적우적 갉아먹는 소리와 애벌레가 갉아먹는 소리도 혼동하지 않게 되었다. 파리가 뒷다리를 비비는 소리도 종류마다 특징이 있었다. 틴 윈으로서는 완전히 새로운 알파벳을 배운 것이나 다름없었다.
-216~217쪽
“뭐가 두려운 거예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걱정해야 할 이유가 없어요. 당신은 딸이에요. 왜 아버지의 사랑을 의심하죠?”
“아버지는 우리를 버렸어요.”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다른 하나를 버렸다고요?”
“네.”
“왜 그렇게 생각하죠? 사랑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모습을 가졌어요.”
“왜 사랑이 그렇게 어려워야 하죠?”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만 보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 악이든 선이든 - 이미 갖고 있는 개념에 비춰 다른 사람을 판단하죠. 사랑도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에 부합하는 것만 사랑이라고 인정해요. 사랑하는 것만큼 사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죠. 다른 모습은 불편해하고, 그래서 의심하고 의혹을 품죠. 신호를 잘못 해석하기도 하고. 언어를 잘못 이해하기도 하고. 그래서 상대를 비난하죠.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단정하죠. 하지만 그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특이한 방법으로 사랑하는 것일 뿐이에요. 내 이야기를 다 듣고 나면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거예요.”
출판사 서평
“우리가 꿈꾸어오던 가장 완벽한 사랑!”
어떤 말을 해도 이 소설이 가진 완벽한 마법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
마치 주문처럼 우리를 홀린다! 사랑은 오래 지속될 것이다.
독일에서 처음 출간되어 서점 주인과 독자들의 입소문만으로 화제에 오르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2012년 영어로 번역되어 수많은 매체의 찬사와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미국은 물론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세르비아, 이스라엘, 크로아티아,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얀 필립 젠드커의 첫 장편소설.
《심장박동을 듣는 기술》은 로맨틱하고 달콤하며, 애절하고 숭고하기까지 한 러브스토리다. 어느 날 앞을 볼 수 없게 된 소년과 두 다리로 걸을 수 없는 소녀가 만나 하나의 영혼이 되고, 물리적 거리의 장애와 시간의 부식력을 거스르는 완벽한 사랑이 《심장박동을 듣는 기술》 속에 있다. 청각의 세상을 여행하는 맹인 소년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참되고 순수한 사랑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사랑을 의심하는 이들에게 확고한 믿음을 주고, 사랑을 신뢰하는 이들에게 신념을 주는, 감동과 매혹의 소설이다.
출판사 서평
불멸의 사랑에 대한 감동적인 헌사!
마침내 古典으로 남을 위대한 러브스토리!
여기에 영원불멸의 숭고한 러브스토리가 있다. 순수하고 아름답고 달콤하고 절대적이고 완벽하여 이 세상에 도저히 존재할 수 없을 것 같은 사랑 이야기가 신비로운 마술처럼 우리 앞에 나타나 독자들을 매혹시킨다.
줄리아 윈이 법과 대학을 졸업한 이튿날 미얀마에서 건너와 자수성가하여 성공한 변호사로 활동 중인 아버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아버지는 가족에게 보스턴에서 고객과의 미팅이 있다고 말했지만 그의 종적은 방콕에서 끝이 나고 더 이상 행적은 발견되지 않는다. 어느 날 줄리아는 아버지의 유품 상자 속에서 50년도 더 전에 아버지가 미얀마에 사는 한 여성에게 쓴 편지를 발견한다. 줄리아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여성이었다. 줄리아는 이 여성이 누구이며, 아버지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아내기 위해 집과 직장을 포기하고 미얀마로 떠난다. 줄리아는 미얀마의 궁벽한 소읍 깔로의 허름한 카페에서 마주친 우 바라는 중년의 미얀마 남자가 자신보다 아버지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음을 깨닫고 어느새 그가 들려주는 과거의 이야기를 따라가게 된다. 우 바는 천천히, 심사숙고해서 사랑으로 영원히 연결된 두 영혼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간이 가닿을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사랑의 영역!
우리는 언제 이런 사랑을 상상이나 해보았던가?
수도원에서 교육받고 길러진 , 어느 날 앞을 볼 수 없게 된 틴 윈과 걷지 못하는 장애를 갖고 태어났으나 아름다고 기품 넘치며 모두에게 존경받고 사랑받았던 미밍. 틴 윈은 미밍의 도움으로 보는 것은 단지 눈으로 사물을 보는 게 아니라 영혼으로 느끼고 귀로 들으며 가슴으로 깨닫는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 젊은이는 상대의 영혼을 깊이 탐구하며 서로가 온전한 하나를 이루는 반쪽임을 알게 된다. 말 그대로 참되고 순수한 의미의 소울메이트였던 것이다. 하지만 틴 윈은 업보를 갚으려는 부자 고모부에 의해 강제로 수도 양곤으로 끌려가고, 그곳에서 눈을 뜨게 되나, 다시 뉴욕으로 떠나게 되며 두 사람은 그 후 35년이란 시간을 헤어지게 되는데…….
《심장박동을 듣는 기술》은 가장 비참한 순간에도 서로를 향한 절대적 신뢰를 잃지 않으며, 더없이 가혹한 현실을 신비로운 마법의 힘으로 변화시키고 세상의 온갖 장애를 무력화시키는 숭고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사랑을 믿나요?”라는 질문 앞에 냉소를 지을 수밖에 이 시대에, 진정한 사랑은 산도 옮길 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과 경외심을 갖게 만드는 소설, 《심장박동을 듣는 기술》.
언론 리뷰
이 책은 미얀마가 배경인 러브스토리로 동양의 정서와 동화 같은 순결한 로맨티시즘이 듬뿍 배어 있다. - 커커스 리뷰
커다란 티슈 상자가 필요한 서사적 이야기 - 퍼블리셔스 위클리
달콤할 정도로 비극적이다. - 라이브러리 저널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서 오래도록 사랑받을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 - 캐슬록 매거진
순수하고 아름답고 감동적이며 달콤하고 절대적으로 특별하며 완벽한 러브 스토리다. 여러분은 책장을 넘기는 동안 맹인 소년 틴 윈과 걷지 못하는 소녀 미밍의 사랑 이야기에서 빠져나올까 봐 잠시도 한눈을 팔지 못할 것이다. - 럭셔리 리딩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순간 먹먹한 침묵이 한참 지속될, 활기와 열정, 진실이 아름답게 직조된 러브스토리. - 뉴저지헤럴드
로맨스와 마법, 감동과 용기가 적절히 뒤섞여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소설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단 한마디다. 망설이지 말고 이 책을 읽어라! 뛰어난 작가 얀 필립 젠드커는 우리에게 참으로 감동적이고 인상적인 이야기를 선물해주었다. 여러분도 감동을 받고 그 감동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질 것이다. 정말 좋은 책이야, 라며. - 로맨스 북 리뷰
어떤 말을 해도 이 소설이 가진 완벽한 마법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
마치 주문처럼 우리를 홀린다! 사랑은 오래 지속될 것이다.
독일에서 처음 출간되어 서점 주인과 독자들의 입소문만으로 화제에 오르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2012년 영어로 번역되어 수많은 매체의 찬사와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미국은 물론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세르비아, 이스라엘, 크로아티아,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얀 필립 젠드커의 첫 장편소설.
《심장박동을 듣는 기술》은 로맨틱하고 달콤하며, 애절하고 숭고하기까지 한 러브스토리다. 어느 날 앞을 볼 수 없게 된 소년과 두 다리로 걸을 수 없는 소녀가 만나 하나의 영혼이 되고, 물리적 거리의 장애와 시간의 부식력을 거스르는 완벽한 사랑이 《심장박동을 듣는 기술》 속에 있다. 청각의 세상을 여행하는 맹인 소년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참되고 순수한 사랑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사랑을 의심하는 이들에게 확고한 믿음을 주고, 사랑을 신뢰하는 이들에게 신념을 주는, 감동과 매혹의 소설이다.
출판사 서평
불멸의 사랑에 대한 감동적인 헌사!
마침내 古典으로 남을 위대한 러브스토리!
여기에 영원불멸의 숭고한 러브스토리가 있다. 순수하고 아름답고 달콤하고 절대적이고 완벽하여 이 세상에 도저히 존재할 수 없을 것 같은 사랑 이야기가 신비로운 마술처럼 우리 앞에 나타나 독자들을 매혹시킨다.
줄리아 윈이 법과 대학을 졸업한 이튿날 미얀마에서 건너와 자수성가하여 성공한 변호사로 활동 중인 아버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아버지는 가족에게 보스턴에서 고객과의 미팅이 있다고 말했지만 그의 종적은 방콕에서 끝이 나고 더 이상 행적은 발견되지 않는다. 어느 날 줄리아는 아버지의 유품 상자 속에서 50년도 더 전에 아버지가 미얀마에 사는 한 여성에게 쓴 편지를 발견한다. 줄리아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여성이었다. 줄리아는 이 여성이 누구이며, 아버지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아내기 위해 집과 직장을 포기하고 미얀마로 떠난다. 줄리아는 미얀마의 궁벽한 소읍 깔로의 허름한 카페에서 마주친 우 바라는 중년의 미얀마 남자가 자신보다 아버지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음을 깨닫고 어느새 그가 들려주는 과거의 이야기를 따라가게 된다. 우 바는 천천히, 심사숙고해서 사랑으로 영원히 연결된 두 영혼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간이 가닿을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사랑의 영역!
우리는 언제 이런 사랑을 상상이나 해보았던가?
수도원에서 교육받고 길러진 , 어느 날 앞을 볼 수 없게 된 틴 윈과 걷지 못하는 장애를 갖고 태어났으나 아름다고 기품 넘치며 모두에게 존경받고 사랑받았던 미밍. 틴 윈은 미밍의 도움으로 보는 것은 단지 눈으로 사물을 보는 게 아니라 영혼으로 느끼고 귀로 들으며 가슴으로 깨닫는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 젊은이는 상대의 영혼을 깊이 탐구하며 서로가 온전한 하나를 이루는 반쪽임을 알게 된다. 말 그대로 참되고 순수한 의미의 소울메이트였던 것이다. 하지만 틴 윈은 업보를 갚으려는 부자 고모부에 의해 강제로 수도 양곤으로 끌려가고, 그곳에서 눈을 뜨게 되나, 다시 뉴욕으로 떠나게 되며 두 사람은 그 후 35년이란 시간을 헤어지게 되는데…….
《심장박동을 듣는 기술》은 가장 비참한 순간에도 서로를 향한 절대적 신뢰를 잃지 않으며, 더없이 가혹한 현실을 신비로운 마법의 힘으로 변화시키고 세상의 온갖 장애를 무력화시키는 숭고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사랑을 믿나요?”라는 질문 앞에 냉소를 지을 수밖에 이 시대에, 진정한 사랑은 산도 옮길 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과 경외심을 갖게 만드는 소설, 《심장박동을 듣는 기술》.
언론 리뷰
이 책은 미얀마가 배경인 러브스토리로 동양의 정서와 동화 같은 순결한 로맨티시즘이 듬뿍 배어 있다. - 커커스 리뷰
커다란 티슈 상자가 필요한 서사적 이야기 - 퍼블리셔스 위클리
달콤할 정도로 비극적이다. - 라이브러리 저널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서 오래도록 사랑받을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 - 캐슬록 매거진
순수하고 아름답고 감동적이며 달콤하고 절대적으로 특별하며 완벽한 러브 스토리다. 여러분은 책장을 넘기는 동안 맹인 소년 틴 윈과 걷지 못하는 소녀 미밍의 사랑 이야기에서 빠져나올까 봐 잠시도 한눈을 팔지 못할 것이다. - 럭셔리 리딩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순간 먹먹한 침묵이 한참 지속될, 활기와 열정, 진실이 아름답게 직조된 러브스토리. - 뉴저지헤럴드
로맨스와 마법, 감동과 용기가 적절히 뒤섞여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소설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단 한마디다. 망설이지 말고 이 책을 읽어라! 뛰어난 작가 얀 필립 젠드커는 우리에게 참으로 감동적이고 인상적인 이야기를 선물해주었다. 여러분도 감동을 받고 그 감동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질 것이다. 정말 좋은 책이야, 라며. - 로맨스 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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