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6.9.18
산명: 양평 물소리길 1 ~ 2코스
등로: 1코스 문화유적숲길 양수역 - 정창손묘 - 이덕형신도비 - 몽양기념관 - 신원역 - 도곡터널 - 국수역
2코스 강변이야기길 국수역 - 등꽃터널 - 단풍마을 - 양근성지 - 양평역
소요시간: 8시간 8분 (휴식 1시간 25분 포함 + 점심시간 30분 미포함)
도상거리: 30.52Km
동반: 홀로
오래전 양평 물소리길을 맛 본적이 있는데 대학동기들과 1코스 일부였다.
당시 양수역을 출발하여 재밌게 진행되었지만 중도에 신원역에 당도하였고
점심에 추가하여 막걸리까지 들게되면서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고 전철로 돌아오게되었다.
오늘은 홀로이니 1코스와 2코스를 모두 완주하려는데 공식 거리만도 1코스 13.8Km, 2코스 16.4Km이니
총 30.2Km, 그리고 부풀러진 예상소요시간이 11시간~13시간이라 만만치 않다.
들머리와 날머리가 모두 전철역이라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졌으니 더 많은 인기를 지녀
많은 개인과 단체가 선호하는 도보답사길이며 사실 전철은 오가는 길 모두가 번잡하였다.
집에서 양수역까지 2시간은 소요되었지만 워낙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아침 8시 이전에 양수역 들머리를 출발하였고
도시화의 길을 밟는 농촌마을 거쳐가며 나락이 익어가는 들녁에서 가을의 깊이를 느껴간다.
물소리길 종합안내소에서 가이드북 하나 챙겼고 도보인증 스탬프 제도가 있음을 알게되었는데
물소리길은 5코스까지 개발되었으며 각 코스마다 한군데씩 스탬프 찍는 장소가 소개되어 있었다.
1코스는 문화유적숲길이라 별칭을 가지는데 코스에 정청손묘, 한음이덕형 신도비,
그리고 몽양여운형 생가 기념관이 자리잡고 있으며 부용산 숲길을 지나기 때문이리라.
하여 신원역까지는 이런저런 볼거리로 아주 재밌게 진행되었고
신원역 이후는 남한강변으로 탁 트인 강변길을 지나므로 땡볕을 한동안 받아들여야하고
저전거길과 나란히 진행되는 부분도 있으며 긴 터널도 지나게 되어 안전에 유의할 부분도 있다.
예전 중앙선 철길을 자전거 길로 개발하였고 양평이 자전거 메카를 지향하므로
특히 자전거 통행이 많다는 점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1코스를 마친후 국수역 앞 식당에서 순두부백반을 들었는데
순두부가 큰 그릇에 가득하여 조금씩 덜어먹는데 여러 밑반찬과 더불어 남김없이 잘 들었다.
국수역에서 양평역까지의 2코스는 강변이야기길로 불리는데
마을길과 숲길도 있지만 많은 부분이 넓은 남한강변을 따르기 때문이리라.
등꽃 터널에서 스탬프 인증대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인증을 받았어야하는데
깜빡하여 지나쳤다는 아쉬움이 남으며 단풍마을이란 이쁜 이름의 마을을 지났으며
옥천교앞 공원에서 긴 휴식을 가지며 간식을 들기도 하였다.
양근성지에서는 안으로 입장하여 순교복자 9분에 대한 동상과 설명을 보았으며
바깥으로 나오니 황명걸이란 시인의 지조라는 시의 시비가 세워져있었고
바로 그 옆의 계단을 따라 오르니 고산정이란 정자가 있는데
고산이란 앞 남한강에 떠내려왔다하여 뜨더렁산을 가리킨다고 한다.
양평역에 당도하니 벌써 4시반이 넘고 온몸이 피로하니 장날 구경하기는 포기하고
전철을 이용 귀가길에 올랐는데 용문에서 오는 전철은 할배할매들로 만원이라 좌석도 없더라...
물소리길 종합안내소
(바깥에 가이드북이 비치되어 있었으며, 양평관내 각 전철역에서도 입수 가능하다)
가정천
정창손묘
한음이덕형 신도비
부용산 약수터 (스탬프 인증대 설치 장소)
부용산 숲길
몽양기념관
신원역
남한강
남한강 강변길
도곡터널
국수역
국수역 앞 식당에서 점심: 순두부백반
등꽃터널
단풍마을
옥천 사탄천
양근성지
황명걸 시비
고산정
양평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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