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캐나다 록키 하이킹

눈 때문에 정상을 시도하지 못하고 Mt. Cascade Attempt (2015.8.22)

클리오56 2015. 8. 26. 08:20

산명: Mt. Cascade (Attempt)

위치: Banff National Park

고도: 1,544M -> 2,442M (산들샘 앱 기준)

등반고도: 898M (산들샘 앱 기준)

거리: 왕복 17.13Km (산들샘 앱 기준)

소요시간: 7시간 55분 (휴식 2시간 09분 포함)

난이도:  Moderate 

동반: 캘거리하이킹클럽


 

 

 

 

 

나의 록키 산행 위시 리스트의 하나를 차지하는 Mt. Cascade!

이번이 세번째 도전이건만 이번에는 눈때문에 정상도전을 삼가했다.

 

2011년 첫번째는 은사 교수님과의 약속때문에 도중에 돌아섰고

작년 두번째 도전에서는 소나기가 계속 내려 바위가 미끄러우므로 돌아섰고

이번에는 전날 내린 눈으로 위험지역 통과를 삼가하고 싶어 포기했다.

 

하지만 하이킹 클럽의 남녀 무려 9명이나 도전하여 정상을 밟고 왔기에

나의 아쉬움은 더더욱 큰데, 하지만 어쩌냐 나는 그렇게 리스크를 감당하기는 싫기에.

 

 이렇게 나의 리스크 회피 성향때문에 하이킹 클럽의 등정에서 두번이나 정상을 놓쳤으니

작년 Mt. Indefatigable의 경우에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암산 정상을 가기가 싫었고

이번에는 눈이 있는 경우 절대로 돌아가라는 선답자의 경고로 정상 도전을 하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중요한 두 산의 정상 기회를 놓쳤다.

 

아쉽기는 하지만 나는 이러한 리스크 회피를 계속 견지해야하지 않을까?

산이 어디 도망가는 것도 아닌데 다음 기회에 가장 최적한 타이밍에 도전하기로...

 

하나 덧붙인다면 이런 상황 속에서 산악회는 도전을 하는 것이 적절한지?

결과적으로 사고 없이 다녀왔다하여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결론내릴순 없지 않을까?

작년 초겨울 발생했던 대형사고를 항상 염두에 두며 안전에 최우선을 둬야하지 않을까? 

 

특이했던 것은 이번에는 Amphitheater를 경유해서 오르내렸고

하산때 Amphitheater 맨 안쪽까지 다녀왔다는 것...

 

 

 

 

8월 여름철임에도 간밤에 록키엔 눈이 내렸고 모두 하얀 모자를 둘렀다.  

 

들머리 Norquay 스키장  

 

 

 

 

  

 직장 동료 이 상무와 함께

Amphitheatre에서 조망한 Mt. Cascade

 선두 그룹의 와이프... 내가 말리지 않았다면 정상으로 갔을지도.. 

 

 

 

 

 

 

 

 

 

 

 

전망처에서 밴프지역 조망  

좌 런덜 우 설퍼... 그 중간에 밴프가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