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캐나다 록키 하이킹

신춘 산행 Mt. Prairie (2015.3.7)

클리오56 2015. 3. 8. 12:41

일자: 2015.3.7

산명: Mt. Prairie

위치: Bragg Creek 

고도: 2,196M (나들이 앱 기준)

등반고도: 719M (나들이 앱 기준)

거리: 7.18Km (나들이 앱 기준)

소요시간: 3시간 1분 (휴식 20분 포함)

난이도: Easy 

동반: 홀로

  

   

 

한국 출장 다녀오느라 산악회 하이킹을 두번이나 빠졌는데

오늘 토요일 역시 갈 형편이 못되었으니 바쁜 업무로 멀리는 못가는 내 사정 때문.

 

아침 일찍 회사에 출근하여 서너시간 여러 일들 챙겨보곤 곧장 브래그 크릭으로 달렸으니

이런 환절기 시즌에 적합한 산행을 위함이라 목적지는 Mt. Prairie이다.

아마도 서너 차례 다녀왔던지라 등로도 익숙하고 인근이라...

 

닫혀진 게이트 양쪽 길가로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있고

마침 산에서 내려서는 한 캐나다 할머니께 물어보니 아이젠은 꼭 지참하란다, 정상엔 바람도 많고...

 

오랜만의 산행이라 설레임도 간직한 채 등로를 따라나서니

수목이 많으니 눈도 제법 남아있고 하지만 그 아래는 빙판이라 항상 조심이 필요하다.

 

일차 급경사 긴 구간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크게 등로가 꺽어지니

바로 그지점이 하산 때 놓치지 않아야할 포인트...기억나네...

 

다시 한번 급경사가 시작하는데 우리말 소리가 들리더니 한국인 가족 3명이 하산중...

정상은 어떠냐고 인사하니 아이젠 없어 경사 구간에서 되돌아섰다고 한다.

 

이곳 급경사 구간에서 아이젠을 꺼내어 신고선 좀더 용이하게 오름길을 탔고

능선에 올라서서는 일망무제 길게 이어진 니하이 릿지를 바라보며 환희!!!

 

왜 산명이 Prairie이겠냐...여기서부터 캐나다 동쪽 끝까지 이어지는 대평원 탓이리라

ㅎㅎㅎ 하지만 캘거리도 잘 보이진 않네, 오늘은...

 

무스산도 바라보며..무엇보다도 정상 돌무덤 위에 펄럭이는 캐나다 국기

전엔 없었는데 누군가 세워두니 정상이 더욱 돋보이네!!

 

정상을 뒤로하고 수목지역의 돌나무에서 잠시 점심을 들며 휴식,

고목에 걸린 돌나무들을 다시 만나 더욱 반가웠고,

능선 아래 셸과 허스키의 가스 플랜트를 바라볼 수 있다.

 

하산은 경사가 급하므로 조심스럽게 진행하며 즐거운 산행을 마무리~~~

 

 

 Bargg Creek을 향하여~~~

 게이트로 차단, 산행 출발점

 

 

 

 

 

 

 

 

 돌무덤에 캐나다 국기가 펄럭이고...

 

 

 

 

 

 

 

 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