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슈즈로 West Bragg Creek을 한껏 방랑 (2015.1.11)

일자: 2015.1.11

산명: West Bragg Creek 여러 코스

위치: West Bragg Creek 

고도: 1,606M (나들이 앱 기준)

등반고도: 235M (나들이 앱 기준)

거리: 12.23Km (나들이 앱 기준)

소요시간: 3시간 24분 (휴식 17분 포함)

난이도: Easy  

동반: 나홀로

  

  

 

새벽 6시 40분에 집을 나와 공항에서 출장후 귀국하시는 여러 귀하신 분 배웅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짐을 꾸려 West Bragg Creek으로 향했는데

구입후 한번도 시도조차 못한 설신, Snowshoes로 하이킹하기 위함이라...

 

거의 10시에 당도했는데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상이라

나중 스노우슈잉을 마친 후 귀가할 때 살펴보니

주차장은 물론 만원이고 도로 양옆으로 거의 수백미터가 차량들...

이만큼 West Bragg Creek은 크로스칸츄리 스키와 스노우슈잉의 천국이다.

아마도 캘거리에서 가장 인근한다는 위치적 장점도 강하고.

 

다른 사람들 설신 보다는 무거워보이고, 투박하고, 크고, 세련되지 못하고...

그래도 Costco에서 80불에, 게다가 스틱과 가방까지 포함했으니 저렴은 하다만...

 

실제로 신어보고 걸어보니 크게 무겁게 느껴지진 않고

그런대로 첫날 여러 코스를 혼합하며 제법 길게 걸었으니 12.23Km, 거의 3시간반.

 

출발시 Braggin Rights 트레일을 의도했건만 지난 번 하이킹 코스 Snowy Owl로 접어들었는데

들머리의 트레일 방향 표시가 잘못된 탓이지만, 제대로 코스를 숙지했더라면 피할 수도 있었다.

 

아무튼 한참을 걸은 후 다리 건너 안내판에서 나와 같은 혼란을 겪은 4명의 일행을 만났고

능선을 치고 오르면서 바른 트레일로 합류할 수 있었다.

이 때 경사진 눈밭을 경유해서 올랐는데 스노우슈즈가 아주 유용했다는 사실!!!

 

이 일행을 만남으로 하여 예정보다 더욱 큰 Loop를 그리며 길게 스노우슈잉을 즐겼고...

다만, 눈이 추가로 내리지 않아 나무의 눈은 거의 녹았고 등로엔 푹신한 눈은 없었다는 아쉬움.

하지만 시리게 맑고 푸른 하늘 아래 록키의 언저리를 누비며 분주한 일상을 치유했다는 그 자체!!! 

 

 

방랑했던 트레일 코스를 정리해보면

주차장 - Snowy Owl(1.4Km) - Braggin Rights(2.1Km) - Reconnect(1.5Km) - Long Distance(1Km) -

Disconnect(1.7Km) - Telephone Loop(1.4Km) - Snowshoe Hare Loop(2.3Km) - 주차장

 

 

주차장 북쪽의 스노우슈잉 트레일헤드

(화살표 방향으로 때마침 스노우슈잉 전용 트레일 표시가 있지만 이는 Snowy Owl 코스이고

Braggin Rights 코스는 좌측 45도 방향으로 다른 주황색 길잡이 표시를 따라야한다)

 

위 길잡이 표시에서 45도 방향으로 10여미터 뒤에 바른 길잡이 표시가 있음

 

 

 

 

갈림길에서 각 방향으로 트레일 이름이 적혀있으므로 항상 확인을 해가며...안전산행의 필수

 

눈 모자를 눌러 쓴 원경의 산봉우리들

 

Snowshoes

 

셀카봉으로 사진도 찍어보고...

 

트레일이 넓은 Telephone Loop: XC 스키와 스노우슈잉 겸용 트레일이다...

지난 주 하이킹하였던 Snowshoe Hare Loop을 만났고...

엄마가 아이를 끌고간다... 나중 오르막도 힘들지 않게 끄는데...힘이 장사?

좌는 걸어왔던 Snowshoe Hare Loop, 우는 XC 스키 전용의 Hostel Loop

 

 

귀가 도중에 Bragg Creek 소상가에 들러 가게 구경만...이 작은 마을에 헌책방도 있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