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관광 100선 (시즌 2013~2014)

(12) 광주 남한산성 (2006.6.3)

클리오56 2013. 3. 2. 20:34

 

 

 

"남한산성은 서울을 지키던 4대 요새 중 하나로, 서울에서 동남쪽으로 24km 떨어진 남한산에 있다. 길이는 총 11.76km, 높이는 7.3m다. 성의 동서남북에 각각 문과 문루 4개, 암문 16개를 내었으며, 동서남북 4곳에 장대가 있다. 산성이 처음 축성된 건 백제 온조왕 시절로 알려졌으며, 지금의 모습을 갖춘 건 조선 인조 때다. 인조는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이곳으로 피신해 47일간 머물렀다.
남한산성은 걷기 명소다. 산성 걷기는 크게 5가지 코스로 나뉘지만, 구간구간 샛길이 많아 각자 맞춤형 산행이 가능하다. 특히 북문에서 남문에 이르는 3.8km 구간은 성벽을 따라 걷는 길옆으로 깔끔한 산책로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코스. 하지만 병자호란 당시 인조와 소현세자가 47일 동안 머무른 행궁과 백제의 시조 온조왕의 위패를 모신 숭렬전 등 남한산성에 있는 유적을 두루 돌아볼 요량이면 침괘정과 남한산성행궁을 잇는 코스를 들머리로 삼는 것도 괜찮다. 침괘정, 남한산성행궁, 숭렬전 등 유적이 등산로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아 동선도 크게 무리 없다.

(추천 여행 코스)1일 차 : 송파 IC→남한산성 걷기(남한산성행궁~수어장대~서문~북문~동문~남문)→경안천 습지생태공원→일본군위안부역사관, 나눔의 집→숙박
2일 차 : 박물관 얼굴→분원백자자료관→경기도자박물관→중부고속도로 곤지암 IC→귀가

(전문가 팁)남한산성 관리사무소가 위치한 주차장 내에 있는 남한산성역사관도 들러보세요. 문화해설사가 상주하여 남한산성에 얽힌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관람료 무료)."

 

 

역사의영욕을 되돌아보며  (2006.6.3)

 

** 산행일자: 2006.06.03
** 산행지: 남한산성 (460M)

** 산행로: 송파 마천 - 연주봉옹성 - 서문 -  남문 - 동문 - 장경사 - 봉암성 - 서문 - 마천

** 산행시간: 총 375분 (산행 280분 + 중식/휴식 95분)

** 재경대학동문 9명

 

08:05 평촌 출발 (09:15 마천역 도착)

10:47 산행들머리 마천역 출발

11:27 능선 (- 11:37 휴식)

12:00 연주봉 옹성 (- 12:20 사진/ -13:25 중식)

13:34 서문

14:17 남문

14:54 동문

15:07 장경사

15:18 장경사신지옹성

15:28 동장대지

15:49 봉암성

16:16 서문

16:27 하산 갈림길(성불사/골프장/연주봉옹성)

17:02 산행날머리 마천 버스정류장

 

 

한국의 산하에 보면 남한산은 606M로 청량산으로도 불리며, 산의 사방이 평지여서 밤보다 낮이 길다고 하여 일장산()·주장산()이라고도 한다는 설명이 있다. 하지만, 오늘 산행은 남한산성 순례이다. 송파구 마천동에서 올라 산성을 한 바퀴돌고 원점회귀한다. 시간이 허락되면 산성 마을로 내려가 먹거리도 맛보아야지만 그럴 시간은 없는 실정....  

대학 재경동문 산악회 주최의 오늘 번개산행엔 9명이 참석하였고, 특히 같은 학번으로 수년전 여성 최고령 사시합격으로 지면을 장식하였던 박 변호사가 참석하였다 .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이다. 마천역에서 산성까진 숲길이라 햇볕을 바로 쬐지는 않지만 바람은 없어 무덥긴 마찬가지이다. 산성을 성 외곽에서 돌다가 남문부터는 성안에서 일주하였다. 동문들과는 중식후 결혼식 참석차 모두 떠나고 성문 일주는 단독이었다.

 

마천역을 떠나 쉬엄쉬엄 오르다가 중간에서 한차례 짧은 휴식후 곧장 연주봉 옹성에 도착하였다. 옹성을 배경으로 단체 및 개인 사진을 촬영후 누룽지 막걸리로 목을 축인 후 점심을 들었다. 선배분들이 동문 결혼식 참석 예정이라 산행은 여기서 간단히 끝냈다. 최고참 박선배께선 환갑이 넘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정정한 모습이고 직접 사진 쵤영까지 맡아주신다. 작년 바다 낚시하시다가 바위에 떨어져 큰 부상을 딛고 일어나셨다는 말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연주봉 옹성은 높은 지대에 설치되어 북한산과 남산 방향이 모두 한눈에 들어온다. 북한산 인수봉과 도봉산이 모두 한눈에 들어오고, 한강 넘어 남산이 또렷이 보인다. 남으로는 통신탑 설치된용문산이 가장 멀리 보이고,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백운산이 뾰족하다.


 

연주봉 옹성

 

북한산 방향

 

한강지나 남산 방향

 

성 외곽을 돌며 담과 들꽃을 훝어본다. 북한산성은 낮지만, 남한산성은 담이 높고 굽이굽이 굴곡을 그리며 이어져 멋진 광경을 연출한다.  남한산성은 조선의 왕이 청나라 장수 앞에 무릎 꿇었던 굴욕의 현장이지만, 오히려 와신상담 후손들이 깊이 새겨야 할 교훈을 주는게 아닌가.  

 

서문

 

성곽

 

남문

 

남문에 도달했다. 남한산성의 정문격은 남문이다. 원 이름은 지화문이니 평화에 이른다는 뜻이다. 전쟁을 겪어야 평화의 가치를 알게되나 보다.  

 

남문에서 입장표를 구입하여 성내에서 일주를 이어나갔다. 성곽에는 군데군데 옹성이 설치되어 성문을 엄호하는 역할을 수행토록 하였다. 동문을 지나 장경사 절구경을 잠시 하곤 곧장 봉암성과 벌봉을 거쳐 서문으로 다시 이어나갔다. 본격적인 여름철이 온 것도 아니고, 된비알 산도 아니건만 바람없고 땡볓 드는 초여름 산행이라 갈증도, 피곤도 빨리 느껴진다. 

   

옹성으로 통하는 암문

 

동문

 

장경사

 

옹성

 

서문

 

연주봉 옹성으로 다시 돌아와서 

 

오늘 30도가 넘었다는 뉴스도 있었지만, 무척 더운 날이다. 남한산성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일종의 유원지라 가게도 있어 음료수를 쉽게 구입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아마 내일의 민주지산 산행엔 물을 상당량 준비해야겠다. 갈증을 잘 참는 편인데도, 계절엔 이기지 못하나보다.

 

 

들꽃들...

 

1.

 

2. 양지꽃

 

3.

 

4.

 

5. 엉겅퀴

 

6. 현호색

 

7. 고들빼기

 

8. 말냉이

 

9. 개망초

 

10. 지칭개

 

11.

 

12. 기린초

 

13.

 

14. 찔레꽃

 

15.

 

16.

 

1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