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캘거리 강변걷기

보강변 걷기: 동물원~Fish Creek (2010.03.28)

클리오56 2010. 3. 29. 12:09

일자: 2010.03.28

장소: Bow River, Calgary

코스: Bridgeland역 - Inglewood Bird Sanctuary - Beaverdam Flats Park - Somerset역

거리: 26.2Km

소요시간: 5시간38분

  

 

 

 

 

보강변에서 조망한 캘거리 시내 

사이트에서 획득한 강변 걷기 코스 및 거리 상세 자료를 다운받아

출발 전 미리 숙지하였다.

 

오늘은 C-train을 잘 활용하여 차량은 필요없다.

지난 번 동물원까지 걷기하였던 탓에

인근 Bridgeland/Memorial역에서 출발이 가능하고,

도착 목표인 Fish Creek 인근의

전철 종점인 Somerset/Bridlewood역까지 걷기이다.

 

보강변의 거리가 22.7Km,

역에서 강변까지의 접근 거리가 3.5Km,

도합 26.2Km로 만만치 않다.

 

 

 

 

 

  

 

 

강과 나무는 항상 나란히

12:57 Bridgeland/Memorial역 출발:

 

오전엔 성당을 다녀오고 재빨리 점심을 마치며 서둘렀다. 

지하철 이용 10장으로 구성된 쿠폰을 구입하였고,

8가역에서 강북행 전철을 탔다.

 

역사는 조용하였고,

화창한 봄날이라 쾌적한 출발이다.

 

동물원 주차장은 차량으로 빼곡하고,

이후 조금 더 걸으면 나오는 주차장은 내가 차량을 이용할 경우

파악하였던 곳인데 낮인 지금 보니 동물원 직원 전용이다.

 

또 한번 교량을 지나면 Inglewood 지역이다. 

 

 

 

 

 

 

조류보호구역

13:45 Inglewood Bird Sanctuary:

 

조류보호구역에서는 강과 철로, 그리고 걷기 코스

이렇게 세 개의 길, 수로, 도로, 그리고 철로가 나란히 한다. 

 

긴 교량을 건너 반대편 강변을 걷게 되고,

잔디는 약간 푸름을 띠고 있으니,

여기 캘거리에서도 곧 나뭇가지에 새순이 돋아날게다. 

 

강을 떠나 언덕길로 오르니

Beaverdam Flats Park 표시가 맞이한다. 

 

 

 

 

 

 

 

 

 

Bow River Pathway 

14:37 Beaverdam Flats Park:

 

출발에서 여기까지가 8.5Km 정도,

100분이 소요되었으니 진행 속도가 빠르다.

 

벤치에 앉아 생수와 초콜렛 들며 잠시 휴식.

여기는 언덕지대로 발 아래 강변을 살펴보는 멋이 색다르다.

강변에서는 나무를 보더니 여기서는 숲을 보는 격이니,

가끔은 벗어나 전체를 조망해야지.

 

 

 

 

 

 

 

 

 

 

 

 Beaverdam Flats Park에서 캘거리 시내 조망

또한 숲 건너 캘거리 시가가 한 눈에 들어오니 멋진 조망처이다. 

 

Fish Creek Provincial Park이 8Km를 가리키니 더욱 반갑고....

하지만, 그 거리는 Park 입구까지의 거리로 판명되더라. 

 

Carburn Park를 지나고, 다리를 건너는데

강가에서 여러 개들이 물에 뛰어들어 놀고,

또한 낚시꾼도 여럿 보인다.

 

 

 

 

 

 

 

 

 

 

 

 

보우강변들....

강을 건너니 목책 펜스가 pathway 양 옆으로 길게 세워졌는데,

개들을 풀어 놓고 주인이랑 노는 곳이니,

이른바 개전용 공원이다.

 

곰만한 크기의 큰 개들이 많으니,

안전상 개 공원내에서는 줄을 풀어도 된다는 표시가 있다. 

 

캐나다에서는 어린이, 여성, 개 그리고 남성의 순으로 대접을 받는다니,

남성은 순위상 개에도 못미친다.

 

대화 도중 어느 집 개가 죽었다면,

함께 비통한 척 표정을 지어 위로의 말을 건네야 한다.

무심하게 흘러버리면 손가락 받을 짓을 한 격이되니 조심해야한다는데... 

 

 

 

 

 

 

 

16:15 Fish Creek Provincial Park 진입:

 

Fish Creek 공원내로 진입했지만,

공원내 거리가 7.1Km이고, 전철 접근이 3Km이니

아직도 10여Km가 남았다.

 

눈이나 바람에 의해서인지

많이 누운 키작은 억새의 평원이 펼쳐지는데,

땡볕을 제법 긴 시간 걸어야 한다.

그래도, 아무도 우리에서 처럼 마스크를 하여 피부 보호하는 이는 없다.

 

 

 

 

 

 

 

 

 

 

강은 수심이 깊어진 듯 짙은 푸른 색을 띠고,

작은 보트에 세 사람의 낚시꾼이 강을 흘러가면서 

낚시줄을 연상 움직여보는데, 여러 차례 만나게 된다. 

 

Fish Creek이 보강을 만나는 합수점 이전에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고

Bow Valley Ranch를 만난다.

 

이후 작은 다리를 만나 생각보다 수량이 너무 작은 Creek을 확인 후, 

공원 정비 작업중인 어수선한 지대를 지나며 공원을 빠져나가니

17:52분이고,

이후 깨끗한 동네를 지나고 큰 도로를 만나 지하철 역을 향하게 된다. 

 

 

 

 

 

 

 

 

 

18:35 Somerset/Bridlewood역 도착:

 

총 26.2Km 거리를 5시간 38분 소요되었다.

제법 긴 거리를 빠른 속도로 진행하였으니,

수차례의 걷기 연습으로 속도가 많이 회복되었음을 입증하였고,

 

무엇보다도 이젠 무릎 통증도 거의 없어졌으니

산행 준비가 거의 완벽히 진척되었다. 

 

 

 

 

 

 

 

 

 

 

 

 

넓은 땅덩이에

훌륭한 자연을 가졌으니,

 

걷기하면서도

질투의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