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호남 둘레길

완도 완도읍 남파랑길 87코스일부 (2019.12.20)

클리오56 2019. 12. 21. 15:24

 

일자: 2019.12.20

산명: 완도 완도읍 남파랑길 87코스일부 

등로: 망석리~석장리사무소~부꾸지~다도해해상국립공원~정도리 구계등

요시간: 3시간 31분

도상거리: 8.3km

동반: 아내랑 

Track20191220남파랑길완도87코스일부수정.gpx

 


한 달 이상 전개되었던 남파랑길 작업이 사실상 종료되는 날,

오늘의 노선도 아주 인상적이었으니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역을 경유한다.


출발은 왕복2차로 도로였지만 임도로 향상되어 한참을 진행하였고

부꾸지로 불리는 다도해해상공원 출발지점에서

바로 앞 군부대로부터 두 명의 사병이 총을 든채 접근하여 무슨일을 하는지 물어보기도.


해상공원 지역은 사람들의 출입이 많지 않기에 등로는 낙엽이 짙게 깔렸으며

호젓한 숲길을 걷기도 하고 해상을 바라보는 좋은 풍광을 경유하기도 하면서

이처럼 훌륭한 노선을 지나면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좋은 기분으로 종착지 도착.


하지만 차량을 회수하려고 차량위치를 체크하니 여기로부터 1.1키로 떨어진 곳,

차량 위치로 걸어가는 중 너무도 이상하여 전화로 요청하여 다시 위치를 받아보니 또 다른 위치,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 화가 나기도 하였는데 와이프는 덮어두라고.


차량 회수하여 당사자를 픽업하니 역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없이 모르쇠로 일관.

한 달여 함께 일하면서 이런 기분이라 영영 보기도 싫어진다.

전날에는 강진의 숙소로 가야할 것을 해남에 소재한 동명의 모텔로 운전해 가더니....

그래도 잊자... 이 나이에 하나하나 얼굴 붉혀 싸울수도 없고.


와이프랑 이렇게 오랜기간 함께 걷고 일하기도 처음이었고

처음 시작무렵엔 무릎이 안좋아 걱정도 했지만 

그렇게 심한 등산 스타일이 아니어서인지 잘 따라와주었고 

불편한 숙소와 식사도 잘 극복해주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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