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9. 2.14
산명: 해파랑길 38코스 일부 + 39코스 + 40코스 일부
등로: 38코스 중앙시장~솔바람다리
39코스 솔바람다리~허균허난설헌기념관~경포대~사천진해변
40코스 사천진해변~연곡해변~주문진항
소요시간: 9시간34분 (휴식 1시간31분)
도상거리: 34.31km
동반: 홀로
Track20190214해파랑길38코스중앙시장솔바람.gpx Track20190214해파랑길39코스솔바람사천진.gpx
간밤에 영동지방 폭설이 예고되어 염려하였지만 실제로는 1.5cm 정도라 걷기에 지장없는 적당한 적설량,
해파랑길 걸으면서 이런 눈길도 걸어봐야지하며 오히려 기분 상당 업되고.
6시반쯤 친구의 숙소를 나와 어두운 거리를 걸어 중앙시장으로 향하였고,
중앙시장 좁은 통로를 지나고 해피뉴이어 야경을 보며
이젠 익숙한 남대천 인근 버스정류장을 출발, 남대천을 건너 좌측 둑방길을 걷는다.
이상하게도 영동지방에는 남대천이란 동일한 하천명이 많이 등장하는데
아마도 헷갈리지 않도록 안내판에도 강릉남대천이라 부르고 있으며
통상 양양남대천이 은어가 회귀로 유명하기에 진짜 남대천으로 알고있는데, 아닌가?
마을을 지나 산기슭으로 등로가 잡히면서 한 차례 미끌어졌는데
눈 아래 완전 빙판이 있었고 이후 조심하면서 도보 답사를 이어갔다.
남항진 당도하니 흐름한 수퍼 뒤로 멋진 타워형의 커피숍이 겹쳐보이는데
쇠락하는 구명가게가 힘 지닌 강자에게 짓눌리는 형상이라 마음 아프다.
38 코스가 끝나고 솔바람다리를 건너면 나무계단이 설치된 죽도봉에 올라서고
이제 그 유명한 강릉의 커피거리 안목해변, 눈 덮인 해변이 설원처럼 아름답게 전개된다.
에이엠브레드앤커피라는 카페에서 빵 두개와 커피를 들었는데
머그잔이 아니라 크게 실망하였고, 분명 여기서 마신다고 했는데도.
엘리베이트로 3층에 오르니 인테리어가 제법이고 바다 조망이 멋져 한동안 휴식 모드로 전환.
다시 도보를 재개하고 커피 모형의 조형물을 살펴보는 중
해파랑길 도보자가 사진을 찍어주는데
눈이 내려 하루는 온종일 휴식을 취한다니 그 또한 멋진 아이디어다.
강릉이 솔향의 도시를 입증하듯 송림이 길게 이어지며 강문해변에 당도하였고
이후 좌틀하며 경포호를 한바퀴 순환하는데 허균허난설헌 기념관을 경유하였다.
경포대에 오르기도 하고 에디슨박물관을 지나기도 하는데 이 모두 경험한 바 있고.
경포해변에서 다시 멋진 송림을 지나며 해안을 따라 북상을 계속하고
바닷가 쪽으로는 사근진 해변, 순긋해변, 순포해변이 이어지며 사천해변에서 다시 모래를 밟아보고,
사천진항에 도착하면서 39코스가 종료되었다.
오늘 목적지는 주문진이라 계속 답사를 이어가는데
사천진해수욕장으로 계속 사천 지명은 등장하였고 곧 연곡해변으로 바뀐다.
보헤미안 박이추커피 등 유명한 커피점 몇 개가 길 건너편에 도열해 있고
어류문화박물관 등 연구소를 지나니 연곡 해수욕장,
연곡천을 지나 잠시 해안에서 멀어져 야산길을 걷다가 다시 해안으로 돌아와
영진해변을 따라 해안길을 걸으면 드디어 번잡한 주문진에 당도하여 오늘을 마무리하였다.
중앙시장
남대천 강릉교
솔바람다리
죽도봉
강릉 커피거리 안목해변
에이엠브레드앤커피
안목해변
송림 조각작품들
강문해변
경포호
허난설헌 생가터
허씨 5문장 시비
경포대
에디슨박물관 등
경포해변
사천해변
사천진항
연곡해변 송림
연곡천
당집
주문진
주문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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