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수도권 둘레길

이천 산수유 둘레길 + 연인의 길 (2019.2.7)

클리오56 2019. 2. 7. 20:46

일자: 2019.2.7

산명: 이천 산수유 둘레길 + 연인의 길

등로: 육괴정~도립1리마을회관~영원사~육괴정~축제장~바람골~육괴정

시간:  2시간 

도상거리: 6.89km

동반: 홀로 

Track20190207이천원적산둘레길.gpx


이천 호국원의 부모님을 뵈러 오가는 길에

이천의 산수유 마을과 안성의 죽산면에서 둘레길 코스를 답사하였고 인근 유적을 둘러보았다.

 

우선 이천에서는 백사면 도립1리의 산수유 마을에서 육괴정 찾은 후

산수유 둘레길 5.8km, 그리고 연이어 왕복 1km의 연인의 길을 추가 도보답사.

 

육괴정은 중종 14년(1519년) 기묘사화로 조광조 등 신진세력이 물러날 때

낙향한 엄용순이 건립하였으며 처음에는 초당이었으나 여러 차례 중건되었다.

 

육괴정은 엄용순을 비롯 당시의 여섯 선비가 시회와 학문을 논하며 우의를 기리고자

여섯 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고 현재는 세그루라고 하는데 나는 두 그루를 보았다.

마침 올해가 2019년, 수령이 꼭 600년이 되는 해이니 봄의 산수유 축제는 더 뜻이 깊어야 할 듯.

 

그리고 건물 앞에는 연못이 있으니 南塘이라 불리는 조선시대 전형적인 연못이라하며

남당은 이천의 옛이름 남천 고을의 연못이란 뜻.

 

여기 육괴정을 기점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산수유 둘레길을 걸었으며

영원사를 지나 산수유 마을 입구, 그리고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오르면 산수유가 도열해있고

이후 마을 뒤의 원적산 능선이 유연하게 펼쳐진 모습이 아름답다.

 

구제역 발생으로 통제되어 둘레길을 약간 우회하였고

도로를 따라 오르막을 걷다보면 우측으로 영원사가 편안해 보여 한 번 둘러보았으며

약사여래 좌상이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어있어 문을 열고 살짝 살펴보기도.

그리고 은행나무는 수령이 무려 800년이 넘기도...

 

비록 시멘트 도로를 걷지만 주변의 숲이 좋고 조용하여 모든게 용서가 되며

노루샘 약수터에서 차가운 물 한잔 음수하였고

걸음은 계속 힘차게 이어지며 벌꿀통을 보고 내리막길이면 거의 둘레길 막바지.

 

육괴정에서 다시 연인의 길을 왕복 1km 정도 다녀오는데

사실 산수유 축제 기간에는 이 코스가 축제장인 듯하니 꼭 걸어보아야 하고.

 

이곳에는 마을의 벽화가 재미나며 특히 산수유 시춘목이 있으니 이 역시 수령 600년이며

돌담길을 따라 좌우로 산수유가 도열하니 봄에 노란 꽃이 피면 장관일터,

제철에 와서 보지 못함이 계속 아쉽고.

 

 

 

육괴정과 느티나무 

산수유 나무 

마을입구

 

원적산 능선

영원사

 

약사여래좌상 

은행나무(수령 800년) 

 

노루샘

 

 

 

연인의 길 산수유 

연인의 길 마을 벽화

 

산수유 시춘목

 

 

 

 

 

 

 

이천 호국원

 

 

Track20190207이천원적산둘레길.gpx
0.1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