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8.6.27
산명: 화성 제부모세3색체험해안길 + 제비꼬리길
등로: 제부도입구 ~ 바다 갈라지는 길 ~ 매바위 ~ 제부도 해변 ~ 해안데크산책로 ~ 탑재산 제비꼬리길 ~ 제부도선착장 ~ 바다갈라지는 길 ~ 제부도 입구
소요시간: 3시간 15분 (휴식 18분 포함)
도상거리: 13.98Km (산길샘 앱)
동반: 홀로
지난 주 안산에서 합숙교육 당시 대부도의 누에섬, 그리고 함께 보였던 제부도에 대한 깊은 인상이
오늘 제부도로 발걸음 이끌었는데 제부도로 들어가는 바다 갈라지는 길 약 2.3km를 도보로 건넜다.
또한 제부도 섬을 일주하는 제부모세삼색체험해안길 약 5.6km와
해안데크 산책로와 탑재산 등산로를 연결하는 2-1코스 제비꼬리길약 1.9km를 함께 답사하였다.
제부도에 들어가는데는 간조와 만조가 엇갈려 통행시간이 제한되므로
화성시청 사이트에서 미리 확인한 바로는 06:20~14:47, 17:45~02:40이었다.
우선 좌우로 바다와 개펄을 두고 가운데 시멘트길을 건너는 기분은 환상적,
게다가 모두들 차량 통행이지만 아주 드물게 희한한 녀석이 바다를 건넌 격이다.
섬 입구에는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이란 글이 새겨진 큰 돌이 세워져있고
왼쪽으로 길을 잡았는데 모래사장과 붉은 해초가 가득 메운 개펄이 펼쳐진다.
세모난 제부도 섬의 끝에는 갯벌체험장이 있으며 어린이 동반한 가족들은 조개잡이하는 모습도 보였고
나는 매바위 뒤편까지 진행하여 크게 한 바퀴 돌아보았다.
식당과 카페가 밀집한 상가지역을 우측에 두고 좌측 해변을 바라보며 직선으로 진행하면
해안데크 산책로가 시작되는데 그 끝에서 선착장으로 향하면 빨간 등대와 피싱 피어가 있다.
바다 쪽으로 전망대가 있는 누에섬, 대부도가 조망되지만 오늘은 흐릿하다.
돌아나와 탑재산을 올라 산책로를 이어갔으며 반대편으로 내려서면
조금전 걸었던 해안데크 산책로인데 다시 한번 걸었고
다음 기회에는 밀물 때를 기다려 바다 위를 걸어보는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
섬입구로 되돌아왔고 버스를 기다려 육지 제부교차로로 갈 수도 있겠지만
때마침 바닷길 위로 물안개 피어오르고 있어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걸어서 돌아가기로.
시간적 여유가 주어진다면 썰물 때 맞추어 매바위까지 걸어보며 리얼한 모세의 기적도 누리고 싶고.
또한 일몰 감상하며 커피 한잔의 여유도 누리고 싶고.
그런 여유로운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을듯한데도 왜 못가질까????
한가지 첨언하면, 제부도는 제약부경의 제와 부를 따서 제부도가 되었다는데
한자어로 건널 제 濟, 약할 약 弱, 도울 부 扶, 기울어질 경 傾이니
제부도와 육지 사이 갯벌 고랑을 걸어서 다녔는데
그 모습이 아이는 업고 노인은 부축하여 건너다니는 섬이란데서 연유한다.
바다 갈라지는 길
제부도
매바위
제부도 해변
제비꼬리길 해안데크
제부도 빨간 등대
피싱 피어
탑재산에서의 조망
바다갈라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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