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둘레길 과천구간 (2018.5.30)

일자: 2018.5.30

산명: 관악산 둘레길 과천구간

등로: 귀인동 - 관양도서관 - 안양시경계 - 밤나무단지 - 과천향교 - 과천3동 마을회관 

소요시간: 3시간 45분

도상거리: 10.93km (산길샘 앱 기준)  

동반: 홀로

Track20180530관악산둘레길과천구간.gpx

 

  

 

오랜만에 몸을 움직여보았다. 자주 나서야하는데....

집에서 출발, 관양도서관에서 책 두권 대출받고, 산길 접어들었다.

지난 밤 비가 제법 왔는지 아침 길은 깨끗하고 산뜻.

 

천천히 걷기로 작정하였고 바위 하나 꽃 하나에도 마음을 두면서..

정자에선 쉬어가는 휴식도 제법 취하고

과천에선 용운암 마애승용군을 보러 길을 잠시 벗어나기도.

"용운암 마애승용군: 소재지 과천시 중앙동

북동향의 바위에 다섯분의 스님얼굴이 조각되어 있다.

스님의 얼굴은 바위 상단에 3구, 하단에 2구가 조각되어 있는데 모두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다.

다섯분의 스님얼굴은 전면상과 측면상으로 구분되는데

모두 가느다란 눈, 오똑한 코, 반쯤 벌려 웃고 있는 입과 귀가 공통적으로 조각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마애상은 부처님을 새기는 것이 보편적인 경향임에 비해

스님의 얼굴을 소재로 삼은 것이 특이하다.

주변의 마애명문과 흔적으로 보아 근년까지 이곳에서 불공을 드렸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처님의 모습이 아니라 스님의 모습, 웃는 얼굴이 바위에 조각된 특이한 사례라는 것~~

설렁설렁, 바쁜 일 없으니 느긋하게 걷는 걸음

평소의 나답지 않지만 오늘은 왠지 그렇게 걷고 싶었다.  

과천 큰 도로변에 나왔는데 마침 버스 정류장이라 여기서 오늘 걷기는 마침표.

남태령 망루까지 갈 수 있지만 조금은 남겨두는 마음으로.

헬스장 들러서 약간의 근육 운동후 샤워하고 귀가~~

관악산 산림욕장 입구

용운암 마애승용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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