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통영 천개산 (2017.8.21)

클리오56 2017. 8. 26. 15:50

                        

일자: 2017.8.21

산명: 통영 천개산 (524M)

등로: 통영 광도면 벽방초등학교-안정사-천개산-대당산-매방위-노산리

소요시간: 5시간 59분 (휴식 22분)

도상거리: 12.33Km (산길샘 앱)

동반: 부메랑님

Track20170821통영천개산.gpx





코리아둘레길 실사 교육이 끝나고 이제 현장투입인데 첫번째가 통영이다.

서울에서의 출발이 지연되어 통영에는 늦게 도착하였고 

산행 들머리인 벽방초등학교에서의 산행 시작은 이미 2시50분에 가까웠다.


곧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보았는데 지난 수년간 조선소 불황으로 특히 통영이 큰 피해를 입었으니

현재 그 실상이 녹록하지 않을거라 마음이 무거워진다.


통영의 벽방산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산행 광고를 보았지만 정작 그 인근이라 놀라웠고

안정사 일주문을 지나기전에 존재했어야하는 제시된 등로는 이미 폐쇄수준이라 다른 대안을 찾아야했다.

 

일주문 지나 좌측으로 진입이 가능하였고 등로는 경사가 아주 심하여 도저히 둘레길로 부적합해보였지만

제시된 등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였으며 해발 480미터 쯤의 세갈래 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였더니 조망이 탁트이는 하얀 바위지대가 나타나 휴식을 취하며 조망을 즐겼다.


이후 등로를 찾으려고 이리저리 둘러보았지만 잡목과 암벽으로 막혔고

이윽고 밧줄이 길게 늘어져 암벽 사이로 떨어진 모습을 보니 바로 여기가 등로이다.

하지만 밧줄이 아주 낡았고 중간에 밧줄과 호스를 연결한 듯한 모습에서 도저히 신뢰가 생기지 않았다.


결국 이런 부실한 장비에 목숨을 맡길 수 없어 세갈래길로 되돌아갔고 천개산 방향으로 진행,

여기부터는 등로가 잘 정비된 길을 따라 진행했는데 대당산을 지나고 노산재 방향을 향하였다.


하지만 이미 6시반, 일몰시간 7시를 넘겨가니 스마트폰 라이트를 작동시켰고

 철계단을 오르니 큰 바위에 도달하는데 아마도 매바위이고 조망이 좋겠지만 이미 어두우니 아쉽다.

조심스럽게 철난간과 계단을 잡고 내려서며 계속 주의를 기울이며 진행할 수 밖에 없다.


첫날부터 호된 시련을 겪고 9시에 가까워서야 산행을 마쳤고

그리고 이후 보고서 작성한다고 2시반이 되어서야 잠들 수있었으니 혹독한 한주가 예견되었다.




들머리 벽방초등 입구

아파트 단지

안정저수지 

벽방산 안정사 일주문 

다도해 한려해상국립공원 

바위지대 조망처 

암벽 사이로 내려진 밧줄 

천개산 정상 

다도해 조망 

대당산 

노산재 방향으로 진행 


날머리 노산리 






Track20170821통영천개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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