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1.03.19
산명: Barrier Lake Lookout
위치: Bow Valley Wildland Provincial Park, Kananaskis
고도: 2,017M
등반고도: 630M
거리: 13.2Km (미완으로 단축)
소요시간: 2시간 30분 (휴식 30분 포함)
난이도: Easy Hiking
동반: 아내
아직은 하이킹 시즌이 아니라 산행 가능한 산이 너무나 제한적이다.
캐나다인 산악회에서도 이번 주는 산행 공고가 전혀없다.
작년 나의 첫 산행지였던 Barrier Lake Lookout으로 발길이 옮겨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Barrier Lake는 아직 결빙 상태이고 누군가 천막을 세워 강태공이 되어 있다.
주차장을 떠나면서 호수가를 걸으며 산행을 시작하는데 눈을 밟아가야 한다.
산 기슭을 길게 돌아간 후에야 비탈을 오르는 형국인데
상당한 시간을 돌았지만 고도를 올리지 못하여
길을 잘못들었나하여 갈림길에 다시 오느라 30여분을 지체하였다.
50여미터만 더 진입하였어도 그런 우려를 불식했을텐데...
오늘은 여타 산행객을 만나지 못했지만 그래도 눈길은 잘 확보되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넓은 조망터에서 호수 건너 마주보는 Mt. Baldy를 조망한다.
우측으로는 록키의 깊은 산속을 뚫어보고 바로 곁은 암벽이라 정상부에 가깝다.
간식을 들며 휴식을 취한 후 가파른 눈길을 오르는데 10여 미터 위로 위험 구간 표시가 보였고
깊은 눈과 빙결을 감안하여 여기서 오늘 하이킹을 마감하기로 하였다.
다른 여타 산행객도 없고 무리하게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였다.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카나나키스 진입 초반부에 떡하니 버티는 Mt. Baldy
Barrier Lake 건너 편으로 옹골찬 산군이 펼쳐진다.
결빙된 호수의 모습이 잔물결처럼...
주차장을 나오며 하이킹의 시작점에서 조망한 Barrier Lake Lookout
Mt. Baldy: 능선길의 위험구간으로 진땀을 흘렸던 기억이...
Mt. Barrier Lake Lookout의 능선과 정상부
조망터에 자리잡은 새: 산행객이 먹이를 던져주길 바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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