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29회차, 거제 23코스, 가라산 (2024.10.16)
남파랑길 29회차, 거제 23 코스 (2024.10.16)
누계 36개 코스, 누계거리 560.0km
코스: 학동고개~노자산 갈림길~가라산 정상~저구사거리~저구항
소요시간: 5시간 1분 (휴식 49분 포함)
거리: 9.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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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라면 22코스가 맞지만 23코스를 먼저 실행하였다.
4일차인 내일 목요일 대구로 떠날 계획이라 배낭에 모든 짐을 꾸려넣어 무게가 좀더 나갈 것이고
하여 상대적으로 힘든 코스인 가라산 정상이 포함된 22코스를 오늘로 잡았다.
가라산은 높이가 585m인데 학동고개에서 트레킹 출발하면 조금은 더 수월할 것이고
마침 능포에서 첫 버스가 06:50 출발, 장승포를 경유하며 40여분이면 학동고개 인근에 당도한다.
아래는 거제 67-1번 버스의 운행 시간표와 노선을 참고로 올린다.
일출시간 즈음에 숙소를 나와 장승포항을 바라보니
일출이 조망되는 지점은 아니었지만 약간의 붉은 빛이 감돌았다.
67-1번 버스를 거제문화예술회관 정류장에서 탑승하여 학동고개를 지나 거제케이블카 입구 정류장에서 내렸다.
학동고개까지는 약 400여m를 도로를 따라 이동한다.
버스에서 내리니 케이블카 라인과 윤슬정류장이 바라보이며 바로 뒤가 노자산이다.
23코스는 큰 바위의 좌측 능선을 따라 가라산으로 향한다.
학동고개 우측의 23코스 안내판에서 인증사진을 남겼다.
학동고개에서 노자산 갈림길 능선까지는 오르막이며 좋은 숲길이다.
다만 어떤 분은 맷돼지를 유의하라는 조언을 남긴 바 있으니 가끔 소리를 내며 걸었다.
가라산과 노자산을 잇는 능선의 이정목에는 학동고개 1.7km, 가라산 3.5km를 보여준다.
이정목 뒤로 보이는 큰 바위가 마늘바위로 알았는데, 나중 좀 더 진행하니 마늘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쉼터에서 커피 한잔하는 호강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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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바위 전망대에서의 조망
중앙 좌측의 작은 섬이 외도, 우측은 해금강이다. 중앙은 몽돌해변으로 유명한 학동마을.
지나온 노자산 능선
지금 진행중인 가라산 능선
뒤로는 한산도를 비롯한 통영의 여러 섬들이 보인다.
두번째 전망대인 뫼바위 전망대에서의 조망, 좀 더 바다와 산으로 다가선 느낌~~
이런 깊은 산에 어떻게, 왜 이런 돌길을 깔았을까?
드디어 가라산 정상, 해발 585m.
가라산은 거제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거제도를 대표하여 블랙야크 섬앤산 100에 포함된다.
정상부에는 봉수대 터가 있다. 맑은 날에는 대마도까지 조망이 가능하며,
대마도 방면에서 침입하는 왜구의 동태를 가장 먼저 살필 수 있는 곳이다.
부근에 터를 잡아 아점을 들었다. 김밥과 빵, 자두와 귤...
그리고 회심의 컵라면. 스스로 플렉스하고 싶어서~~
또 다른 전망대에서의 조망
좋은 전망대가 어찌나 많은지... 자꾸자꾸 폰에 손이 간다.
하산길에는 큰 바위와 돌이 많아 조심스럽다.
다대산성 유적
가라산 등산로가 끝나고 차들이 다니는 저구사거리에 당도한다.
저구항이 보이고 마을에 당도했다. 둘레길이라기 보다는 완전 등산로.
24코스 안내판은 보이질 않아 남파랑길 표시목에서 인증사진을 남겼다.
마을 뒤로 가라산이 보인다. 정상부의 암반이 뚜렸함을 보니 그만큼 등로가 험했음이 이해가 된다.
이곳 저구항에 매물도여객선터미널이 있어 매물도, 소매물도 선박이 운항된다.
통영에서 출발하는 배보다 훨씬 거리가 짧다.
이곳 편의점 사장님 말씀으로는 두 섬을 당일에 다녀올 수 있단다.
다음 거제 남파랑길에서는 매물도, 소매물도 뿐만 아니라 장사도도 다녀와야겠다.
다음을 위해 이곳 민박과 버스 운행 시간표를 남겨둔다.
버스는 고현으로 가서 환승하여 장승포 숙소로 돌아갔다.